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대외활동이 늘어나면서 대면접촉 관련 업종의 사업자는 늘어났고, 저출생 영향으로 학생들의 이용이 많은 업종은 사업자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23일 국세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으로 집계한 울산 100대 생활업종 가동 사업자는 총 6만190명으로 전년 동월(5만8665명) 대비 2.6% 증가했다.
100대 생활업종이란 음식·숙박·서비스·소매업 가운데 우리 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된 품목을 취급하는 업종을 따로 분류한 것이다.
울산 100대 생활업종 중 58개 업종의 사업자는 1년 전 대비 증가했으며, 35개 업종의 사업자는 감소했다. 7개 업종의 사업자는 1년 전과 동일했다.
사업자 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업종은 통신판매업(7547명)으로 전년 동월(6247명) 대비 20.81% 늘었다.
결혼상담소(19.23%), 펜션·게스트하우스(15.87%), 신경정신과의원(15.38%), 공인노무사(12.9%), 헬스클럽(12.17%) 등도 크게 증가했다.
반면 기술사(-22.73%), 독서실(-16.52%), 구내식당(-13.24%), PC방(-10.71%) 등은 1년 전보다 사업자가 줄었다.
사업자 수는 한식음식점(1만1074명), 통신판매업(7547명), 미용실(2848명), 부동산 중개업(2503명), 커피음료점(2104명) 순으로 많았다.
전국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졌다. 전국의 100대 생활업종 가동 사업자는 총 300만6008명으로 전년 동월(289만1282명) 대비 3.97%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 증감율을 살펴보면 펜션·게스트하우스(2만6966명) 사업자가 1년 전(2만2911명)보다 17.7% 늘면서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통신판매업(14.38%), 공인노무사(12.85%) 등도 크게 늘었다.
반면 독서실(-17.92%)과 PC방(-11.15%) 등의 사업자는 대폭 줄었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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