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물가상승률 3.2%…하락세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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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물가상승률 3.2%…하락세로 전환
  • 권지혜 기자
  • 승인 2023.12.06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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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수산물과 석유류 가격이 하락하면서 울산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 대로 하락했다.

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11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울산 소비자물가지수는 112.49(2020=100)로 전년 동월 대비 3.2% 상승했다.

7월(2.5%), 8월(3.7%), 9월(3.9%), 10월(4.0%) 등 상승세를 이어가던 울산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1월 들어 하락세로 전환했다.

11월 울산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떨어진 이유는 농축수산물 가격이 크게 내렸기 때문이다.

농산물 중 곡물(14.6%→8.9%), 과실(29.3%→14.2%), 기타농산물(8.3%→4.0%)과 축산물(0.2%→-0.5%), 수산물(3.0%→0.1%)의 상승 폭이 전월 대비 감소했다.

곡물 중에선 쌀(21.4%→12.3%)과 찹쌀(2.7%→-0.6%)이, 과실 중에선 사과(60.4%→39.7%), 복숭아(38.8%→19.0%), 귤(64.9%→6.4%)이, 기타농산물 중에선 고춧가루(11.0%→4.7%), 참깨(9.4%→4.7%) 등이 크게 하락했다.

축산물 중에선 닭고기(14.7%→1.0%), 꿀(4.5%→-3.0%)이, 수산물 중에선 오징어(36.1%→0.4%), 전복(4.5%→-1.5%) 등이 크게 감소했다.

또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석유류가 전월(-0.7%)보다 하락 폭이 축소됐다.

지난달 울산 석유류는 전년 동월 대비 4.9% 하락했다. 휘발유는 2.1% 증가했으며 경유는 13.1% 감소했다.

이에 자주 구매하는 품목 위주로 구성돼 체감물가에 더 가까운 생활물가지수(3.9%)도 3% 대로 하락했다.

기획재정부는 “근원물가 안정세, 최근 국제유가 흐름 등을 고려하면 12월에도 물가안정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며 “다만 겨울철 기상여건, 유가 변동성 등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고 분석했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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