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서 지원까지 토탈 학습 케어
울산과학대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학습자 중심의 교육 시스템 확립과 콘텐츠 개발에 힘쓰고 있다. 지난 2020년부터 학생 모니터링단을 운영해 학교에서 진행하는 모든 강의에 학생의 의견을 모으고, 이를 종합한 피드백이 강의에 빠르게 반영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었다.
또 2022년 10개의 플립드러닝 교육 콘텐츠를 개발해 교육에 적용했고, 지난해에도 10여개의 창의교육 콘텐츠를 개발했다. 창의 융합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노력도 다방면으로 진행 중이다. 울산과학대는 미래혁신기술교육센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기술교양으로 ‘알기 쉬운 앱 개발’ 강의를 개설, 비IT 계열 학생들의 IT 융합 역량향상을 위해 정규교과로 편성·운영했다. 교양데이(Day)도 인기다. 동·서부캠퍼스 학생들이 매주 금요일마다 모여 융합 교과목, 공통 교양, 창의교과 프로그램을 집중적으로 수강한다.
◇지·산·학 상생 허브
지방 소멸의 문제가 제기되면서 지역 정주여건 개선과 지역 활성화를 위해 청년 자원의 역량교육과 인재 육성·배출을 담당하는 지역대학의 역할이 강조된다. 울산과학대는 지역 맞춤형 인재의 양성을 통한 지역 정주 여건 개선에 이바지하기 위해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과 각종 정부재정지원사업을 수행하면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울산시의 지원과 교육부의 ‘지방 전문대학 활성화 사업’을 통해 바이오 에너지 Lab.을 구축, 전 세계적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바이오 산업과 에너지 산업의 인력 수요에 대비 중이다. 이를 기반으로 마이크로디그리 과정을 운영하고, 지역 특화산업 인력 양성으로 지역발전과 정주 여건 개선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또 이달 말 동부캠퍼스에 준공 예정인 스포츠테라피교육센터(가칭)를 통해 지역 인구 고령화에 대비한다는 방안이다. 센터에서는 학생들을 위한 정규 교육, 기초 소양 교육뿐만 아니라 지역사회를 위한 건강 증진 및 여가 활용 프로그램 등이 운영된다.
울산과학대는 지난해부터 기존 ‘산학협력 페스티벌’을 ‘지·산·학 페스티벌’로 확대 개최하고, ‘지역 특성화 중심의 대학 교육’과 ‘지역과 산업체의 연결고리’로 지역발전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대학의 위치와 강점을 강조하고 있다.
◇평생교육 체계 구축
울산과학대는 현재 모집 중인 2024학년도 신입생부터 ‘사회복지상담학과’와 ‘스포츠건강재활학과’의 성인학습자 대상 학과를 신설했다. 대학 내 평생교육원 위주로 진행하던 지역 내 평생교육을 정규 교육과정으로 확대해서 이전보다 전문적이고, 입체적인 평생교육 지원 체계를 만들었다.
또 ‘케미컬 및 바이오 파일럿 플랜트 훈련센터’에서는 지난해 11월 SK에너지와 SK지오센트릭, 롯데정밀화학, 한국알콜산업(주) 등 대기업 재직자 26명을 대상으로 ‘석유화학공정 DCS(분산제어시스템) 운전원 양성과정’ 유료 교육도 진행했다. 산업체 현장실무 경력이 20년 이상인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강사를 맡아 교육의 전문성을 높였다.
송경영 울산과학대 산학협력단장 겸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단장은 “지역 산업계와 구축한 긴밀한 산학협력 네트워크로 우수한 취업 실적을 거두고 있다”며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을 비롯한 각종 정부재정지원사업 선정 및 수행으로 각종 지표에서 전국 최상위 전문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재권기자 jaekwo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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