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이차전지 거점도시 만들기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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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이차전지 거점도시 만들기 박차
  • 차형석 기자
  • 승인 2024.01.1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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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올해도 미래 먹거리인 이차전지 분야 신규 및 기존 핵심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 특히 올해는 5대 중점과제를 중심으로 울산 고에너지밀도·차세대 리튬이차전지 글로벌 산업거점 도시 육성을 목표로 국비공모사업 대응과 시스템 구축 등에 전방위적으로 나선다.

17일 울산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이차전지 발전방향으로 △인프라 △R&D △인력양성 △네트워킹 △정부·지자체 지원 등 5개 분야 5대 중점과제를 수립해 추진한다.

우선 인프라는 첨단특화단지 중심의 통합지원체계 구축으로 전주기 기업지원망을 조성한다.

R&D는 ‘고에너지밀도·차세대 리튬이차전지’ 초격차 기술력 확보를, 인력양성은 리튬이차전지 첨단기술혁신 허브 구축을, 네트워킹은 밸류체인 연계 초광역 협력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한다. 정부·지자체 지원 분야는 산업 활성화를 위한 규제·제도 개선에 힘쓴다.

이와 함께 시는 올해 신규사업으로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인 ‘이차전지 특성화 대학원’ 유치에 나서기로 했다.

이달 중 산업부 공고가 나는 대로 UNIST와 함께 교육커리큘럼 기획 및 사업계획서 작성 등 공모선정에 대응하기로 했다.

선정이 되면 산업계 수요에 부합한 국내 유일 이차전지 생애 전주기 교육 기반의 배터리 특화 석·박사 고급 인력 인재양성 체계를 구축한다는 복안이다. 총 사업비는 150억원(국비)으로 추산되며 사업기간은 2024년부터 2028년까지다.

마찬가지로 산업부 공모사업인 ‘배터리 아카데미’에도 참여한다. ‘배터리 아카데미’는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된 지자체 중심으로 지역 거점 캠퍼스 운영을 통한 배터리 아카데미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는 것이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된 곳은 울산을 비롯해 전북, 포항, 충북 등 4곳이다. 시는 울산테크노파크, 울산대학교, UNIST,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등과 함께 지정에 나선다. 총 사업비는 약 57억원(국비) 가량이며, 사업기간은 2024~2028년까지다.

기존 핵심사업인 ‘첨단이차전지 특화단지 통합지원센터’ 구축도 본격화 한다. 울산테크노산단 내에 들어서는 이 센터는 총 사업비가 205억원이며 이 중 설계비 10억여원이 확보된 상태다. 시는 올해 건축기획 및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한 뒤 내년 1월 착공 2026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밖에도 차세대 이차전지 상용화 지원센터 구축사업과 전기차 각형 이차전지 소재부품 실증화센터 구축사업 등도 계속 진행한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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