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노인 일자리 확대’ 역대 최대 예산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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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노인 일자리 확대’ 역대 최대 예산 투입
  • 석현주 기자
  • 승인 2024.02.0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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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은 지난해 처음으로 60대 이상 인구가 20~30대 인구를 넘어섰다.

청년 일자리 만큼이나 노인 일자리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가운데 울산시가 올해 노인일자리 분야에 역대 최대 예산을 투입한다.

4일 행정안전부의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울산의 60대 이상 인구는 27만2754명으로, 20~30대 인구(25만9431명) 보다 1만3323명 많았다. 60대 이상 인구가 2030 인구를 넘어선건 지난해가 처음이다.

이에 울산시는 노인 소득 지원과 사회참여 기회 제공을 위해 올해 노인 일자리 예산으로 689억원을 책정했다. 이는 지난해 525억원보다 164억원 증가한 수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일자리 수도 공익활동형 1만1452명, 사회서비스형 2816명, 시장형 1052명, 취업알선형 674명 등 총 1만5994명이다. 지난해 1만3843명보다 2151명 증가했다.

일자리 참여 노인들은 이달부터 12월 말까지 총 254개 사업단에서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게 된다.

특히 시는 올해 노인들의 경험과 역량을 공공부문에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사회서비스형 일자리를 대폭 확대, 다양한 신규 시범사업을 실시할 방침이다. 대표 신규 사업으로는 △전기와 가스 분야 등 전문 자격증을 소지한 퇴직자를 시설안전 관리 매니저로 채용해 경로당 안전을 관리하는 지능형 시설안전관리 사업 △퇴직 경찰관을 활용한 파출소 순찰 지원과 아동·노인 지문 등록 업무를 수행하는 어르신 치안지킴이 사업 등이다.

아울러 시는 2018년 이후 27만원이던 공익활동형 활동비를 6년 만에 29만원으로 인상해 노인 소득 보장 기능도 강화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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