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 이웃, 나눔으로 소통하며 함께 웃는 인생모임
상태바
함께하는 이웃, 나눔으로 소통하며 함께 웃는 인생모임
  • 신동섭 기자
  • 승인 2024.04.11 0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함께 하는 이웃이 지난달 울산 동구 대송고에 체육발전기금 200만원을 전달했다.

함께 하는 이웃(회장 김현진·함이웃)은 지난 2008년 사회 공헌과 봉사에 뜻을 모은 회원 10여명이 모여 설립된 봉사단체다.

현재는 울산 지역에 기반을 둔 의료, 교육 등 전문직 종사자와 제조 및 건설업 대표 등 30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매월 회원 3명이 도움이 필요한 곳을 추천·선정해 기부금 및 필요 물품을 지원하고 있다.

매번 약 200만원 상당의 기부금을 전달하며 매년 10회에 걸쳐 미혼모, 홀몸노인 등 사회적 소외 계층을 지원하고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울산 동구 대송고에 체육발전기금 200만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또 반기마다 짜장면 나눔 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현진 회장은 봉사 활동의 어려움에 대해 “회원들이 직접 도움이 절실한 곳을 찾아서 선정하는 과정은 매번 많은 고민과 후회가 들게 한다”며 “모든 곳이 어려움의 경중을 따질 수 없을 만큼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데 한정된 재원 탓에 그 안에서 우선순위를 정해야 하는 안타까움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가정 환경이 어려워 수학여행을 가지 못하는 학생들을 도왔던 기억도 뿌듯했지만, 가장 뿌듯했던 활동은 짜장면 나눔 봉사다”며 “궂은 날씨, 야외에서 불편하게 드신 짜장면 한 그릇에 ‘고맙게 잘 먹었어요’란 어르신의 말 한마디가 왜 그렇게 뭉클하고 기분 좋던지 다시금 나눔의 기쁨을 생각하는 활동이었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조직 내 갈등과 문제가 있으면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봉사 참여와 유지가 어려우므로, 회원 간 적극 소통을 통해 나눔의 기쁨을 가질 수 있는 ‘함이웃은 인생이다’라는 인생모임 봉사회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함께 하는 이웃은 올해 봉사단체를 사단법인화시켜 제도권에서 더욱 다양한 사회 기관들과 협력해 지금보다 체계화되고 폭 넓은 나눔 봉사를 펼칠 예정이다. 신동섭기자 shingiza@ks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울산 곳곳 버려진 차량에 예산·행정 낭비
  • [지역민도 찾지 않는 울산의 역사·문화명소]울산 유일 보물 지정 불상인데…
  • 확 풀린 GB규제…울산 수혜 기대감
  • 궂은 날씨에도 울산 곳곳 꽃놀이 인파
  • [기고]울산의 랜드마크!
  • 울산 앞바다 ‘가자미·아귀’ 다 어디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