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남구에 따르면, 지난 2020년 SOC 사업에 선정된 반다비 빙상장은 당초 삼산배수장 일원에 조성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유수지 확보와 연약 지반 문제 등이 제기되면서 지난해 옥동으로 부지를 변경한 뒤 마무리 행정 절차를 밟고 있다.
옥동 옛 법원 부지에 건립 예정인 ‘복합문화 반다비 빙상장’은 4월 착공 예정이었으나 중앙투자 심사 등으로 다소 지연됐다.
남구는 빙상장의 실시설계를 마무리 짓고 경관심의를 마친 뒤 건축허가 접수까지 진행한 상태다.
규모는 지상 7층, 연면적 7850㎡, 주차장 면적 2080㎡이다.
내부 시설은 1~4층 복지관, 5~7층은 빙상장, 수중운동실, 생활문화센터, 작은도서관 등으로 계획됐다.
이 중 복지관은 남구 야음동 제3공립특수학교 부지에 계획됐던 남구장애인종합복지관을 대체한 것이다.
지난 2022년 10월께 도시 계획 결정이 실효되면서 남구가 접근성과 부지 활용성 등을 감안해 빙상장에 포함시킨 것이다.
예상 총 사업비는 350억원이다. 준공은 1차 용역 결과에 따라 2027년 3월께로 예정됐다.
강민형기자 min007@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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