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中企 시설투자·해외 판로개척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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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中企 시설투자·해외 판로개척 돕는다
  • 석현주 기자
  • 승인 2024.04.1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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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지역 중소기업 시설 투자에 200억원 상당을 지원한다. 또 지역 중소기업 해외 판로개척에도 행정력을 집중한다.

14일 시에 따르면 중기 시설 투자 지원금은 중원기업 생산 능력 향상과 미래성장동력 창출 등을 위해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울산시 관내에 사업장을 뒀거나 둘 예정인 중소기업이다. 지원 가능한 자금 용도는 생산설비 구입, 사업장 건축·매입·임차비이다.

업체당 8억원 이내, 상환기간은 5년으로 금융기관 대출이자 일부(이차보전 2.0%)를 지원한다. 신청은 15~19일 울산경제일자리진흥원을 방문해서 하면 된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번 시설자금 지원이 고용 유지와 시설 투자로 이어져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기업하기 좋은 도시 울산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시는 한국무역협회 울산지역본부와 ‘해외 사업 홍보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올해 처음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중소기업에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활용해 수출 준비 단계부터 기업별 맞춤형 컨설팅과 온라인 홍보를 지원한다.

단계별로 보면 기업별 수출 현황·제품·해외 규격인증 획득 여부 등 수출 준비 지원, 한국무역협회 플랫폼 ‘트레이드 코리아’에 홍보관 구축, 글로벌 검색엔진에 키워드·배너 광고 지원, 거래 성사 가능성이 큰 구매자 발굴 지원, 구매자와 화상 상담 지원, 구매자 매칭 후 발생하는 협상·수출 계약·운송·통관 등 무역 실무 상담 지원 등이다. 시는 15개사 정도를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유망 바이오헬스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시는 미국 샌디에이고 ‘해외 창업 상담 프로그램’ 참가 기업 3곳과 6월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바이오 유에스에이(BIO USA) 2024’에 참가할 6곳을 모집한다. 참가 희망 기업은 오는 22일까지 UNIST 창업팀에 신청하면 된다. 지난해 사업 지원을 받은 3개 기업은 중국 시장 진출, 국내외 투자 유치, 해외 동반 파트너십 구축 등 성과를 이뤄냈다.

울산시 관계자는 “해외 바이어 섭외 등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을 단계별로 지원하고, 해외 사업화 및 투자 유치 등 단기간에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구성된 지원 사업”이라며 “지역 중소기업의 수출 증가를 위해 마련된 이번 사업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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