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부경찰서는 특수절도미수 혐의로 스리랑카 국적 A씨 등 4명을 조사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13일 오전 5시께 남구 삼산동 일대에서 길가에 주차된 차량들의 문 손잡이를 잡아당기며 금품 등을 절취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20~30대인 이들은 2명씩 조를 나눠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 내부 금품을 훔치려 했다.
경찰은 오전 5시10분께 외국인들이 주차된 차량 문을 계속 열어보고 다닌다는 시민의 112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했다. 피의자들은 경찰을 발견하고 도주했다.
경찰은 추격에 나서 오전 5시20분께 인근 숙박업소 건물 내부 주차장, 계단 등에 숨어있는 일당을 발견해 현행범 체포했다. 경찰은 자세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정혜윤기자 hy040430@ksilbo.co.kr
저작권자 © 울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