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울산본부는 25일 ‘4월 울산 기업경기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울산의 4월 제조업 업황 BSI는 전월 대비 2p 감소한 56으로 기록됐다. 지난 1월 이후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던 제조업 업황은 석유화학과 기타 중화학산업 등의 악화 영향으로 하락세로 전환됐다. 석유화학, 기타중화학, 기타제조업(식료품 등)의 업황이 나빠질 것으로 전망돼 다음달 전망 역시 전월대비 3p 내린 62를 기록했다.
이 외에도 모든 제조업 수치들이 일제히 감소세를 나타내며 무겁게 내려앉은 지역 제조업 경기를 실감케했다.
제조업 매출은 전월에 비해 1p 하락한 71을 기록했다. 채산성 수치도 11p 하락한 68로 떨어졌으며, 자금사정 역시 전월비 감소한 70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종사자들은 불확실한 경제상황(17.3%)과 수출 부진(17.3%)을 경영 애로사항으로 꼽았다.
비제조업 경기도 전월비 3p 하락한 57을 기록했다. 다음달 업황전망도 전월 대비 9p 하락한 59로 나타났다. 비제조업 경기전망 하락은 도소매업과 기타비제조업(폐기물 처리 등) 등의 악화가 영향을 줬다.
비제조업 실적 역시 나란히 내리막을 보였다. 매출 BSI는 62로 전월에 비해 3p 하락했으며 다음달 전망도 65로 전월대비 2p 하락했다. 채산성 지표도 62로 전월비 1p 하락했으며, 자금사정 역시 전월 66에 비해 2p 떨어진 64로 기록됐다. 건설업, 운수업, 기타비제조업(폐기물 처리 등) 악화로 다음달 업황 또한 59로 전월대비 크게 하락했다. 김은정 수습기자 k212917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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