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다운 집으로]43호 나눔천사 한전KPS(주)울산사업소, 2년 연속 나눔천사로 사랑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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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다운 집으로]43호 나눔천사 한전KPS(주)울산사업소, 2년 연속 나눔천사로 사랑 실천
  • 정혜윤 기자
  • 승인 2024.04.26 0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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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5일 본보에 소개된 유하(가명·10)네의 사례를 접하고 한전KPS(주)울산사업소(소장 강병수)가 흔쾌히 43호 나눔천사로 나눔을 실천하기로 했다.

지난 5일 본보에 소개된 유하(가명·10)네의 사례를 접하고 한전KPS(주)울산사업소(소장 강병수)가 흔쾌히 43호 나눔천사로 나눔을 실천하기로 했다.



◇올해로 2년째 후원 진행

한전KPS(주)울산사업소는 지난해 2월 본보에 소개된 정현이 가정을 지원했다. 이 과정에서 불안한 주거 환경에서 생활하는 아이들을 쾌적한 환경으로 바꿔주는 캠페인 취지에 깊이 공감, 작년에 이어 올해도 후원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전KPS(주)울산사업소는 초록우산 울산지역본부와 지속적으로 사회공헌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울산 지역 아동 3명에게 정기 후원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매년 초록우산 울산지역본부에서 진행하는 ‘산타원정대’ 후원과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해 봉사 활동도 진행한다. 또 지역 사회의 다양한 사회복지시설에도 꾸준한 나눔의 손길을 전달하고 있다.

강병수 소장은 “우리가 보여준 작은 나눔의 실천으로 유하네 가정에 행복이 넘쳤으면 한다”며 “집다운 집으로 캠페인을 통해 아동의 주거권이 개선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으면 좋겠고, 지역 사회에 사랑과 희망의 씨앗을 심는 일에 늘 앞장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행복하게 살겠습니다”

유하네는 이사한 집을 정리하느라 바쁘다. 나눔천사 덕분에 이사비를 지원받아 계약한 집으로 안정적으로 이사를 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유하네는 과거 부모님이 2인 가구 기준으로 마련한 오래된 주택의 1층에서 생활했다. 작은 방에는 각종 짐이 쌓여 창고처럼 사용해 실질적인 생활은 1개의 큰 방에서 4인 가구가 함께 했다. 특히 남매의 성별이 다르고, 초등학교 고학년이라 독립된 공간이 필요한 상황에서 주거 이전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이번 지원을 통해 유하와 유준이는 각자의 방이 생겼다. 각자의 방을 가져본 적이 없었던 유하와 유준이는 아직은 텅 빈 방이지만 새로운 것들을 채워갈 생각에 벌써부터 들떠있다.

다행히 유하·유준이네 사연을 접한 지역의 이웃들도 아이들을 위해 가구를 구입할 수 있도록 일부 지원을 해주기로 했다. 많은 사람들의 도움이 모여 아이들의 방은 더 멋지게 완성될 예정이다.

이번 이사로 학교가 조금 멀어져 남매는 등하교 시 택시운전사인 아빠의 택시를 이용하고 있다. 아빠와 등하교 시간을 함께 하게 된 아이들은 그 시간을 좋아한다고 한다.

유하는 “덕분에 좋은 집으로 이사하게 돼서 정말 기뻐요. 많은 분들께 감사하며 우리 가족 행복하게 살겠습니다”며 “따뜻한 사랑을 받은 만큼 저도 많은 이들에게 나누며 살겠습니다”고 거듭 감사를 전했다.

정혜윤기자 hy040430@ksilbo.co.kr

※울산지역 주거빈곤아동 주거비 지원 문의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울산지역본부(275·3456) 전화 혹은 QR코드로 접속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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