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김양국 울산시의사회 제12대 회장, “시민에 사랑받는 의사회 되도록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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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김양국 울산시의사회 제12대 회장, “시민에 사랑받는 의사회 되도록 노력”
  • 강민형 기자
  • 승인 2024.04.2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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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양국 울산시의사회 회장이 봉사를 통한 사회적 책무를 다하겠다는 소신을 밝히고 있다. 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신구 조화를 이뤄 잘 소통하는 의사회를 만들겠습니다.”

이달 1일부터 회장직을 수행하고 있는 김양국 울산시의사회 제12대 회장은 “회장으로 선출해 준 회원들에게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보낸다”며 “막중한 사명감을 느끼며 최선을 다해 3년 동안 회무를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북구 태연재활원에서 20년 넘게 의료 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여기서 같은 뜻을 가진 많은 동료들을 만나면서 앞으로의 방향과 미래에 대해 보다 진지하게 생각하게 됐다. 울산시의사회 회장을 맡게 된 것도 좋은 사람들이 주변에 있어준 덕분에 함께 가겠다는 의미였다고 설명했다.

울산과의 인연은 지난 1998년 개원으로 시작됐다. 김 회장은 울산은 전국의 모든 의과대학 졸업생이 모여있다고 할 정도로 다양한 구성원이 자리잡은 만큼 각종 목소리가 있다며 우선 지난 2012년 4월부터 시행 중인 ‘회원고충센터’를 실제적인 도움이 되는 기관으로 공고히 하기로 했다.

그는 “회원고충센터는 회원에 대한 의무다. 시간이 지나면서 회원간의 단합과 권익 보호가 우선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회원들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이며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사회적 책무에 대해서도 계속해서 고민 중이다.

김 회장은 “복지 사각지대, 탈북민, 해외 이주자 등 지원 근거가 없거나 약한 경우도 시의사회가 연계해 지원해오고 있다”며 “자신의 역량 안에서 할 수 있는 것으로 사회에 보탬이 되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의 목표는 울산시의사회가 대내외적으로 소중한 공동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그는 “생명을 다루는 직업인만큼 의사들의 정신적 스트레스와 주어지는 책임감이 크다”며 “국민들이 의사라는 집단을 묶어서 사회적으로 안 좋은 인식으로 평가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토로했다.

김양국 울산시의사회 회장은 “의사 개개인들이 사회에 공헌하고 있는 것이 생각보다 많은데 이 부분이 시민들에게는 많이 전달되지 않는 것 같다”며 “이 부분을 통합해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의사회가 되도록 노력하고 의사회 의사결정 과정에 젊은 의사 회원들의 의견이 많이 반영되는 의사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민형기자 min007@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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