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는 지난 3월9일부터 17일까지 열린 원동매화축제에 지난해 대비 2만5000명이 늘어난 총 9만7000명의 상춘객이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28일 밝혔다.
양산시는 통신사 유동인구데이터와 카드사 소비데이터를 기반으로 방문객의 거주지, 성별, 나이, 소비 패턴 등을 분석하는 한편 한국관광공사와 행정안전부 분석 포털을 활용해 연계 관광지 추가 분석을 실시했다.
분석 결과 연령별로는 50대 이상이 4만9000명(50.3%)으로 가장 많았고, 20대가 6000명(6.8%)으로 가장 적었다. 요일별로는 토요일(3만3000명) 보다 일요일(4만1000명) 방문객이 7000명이나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타지역 방문객은 전년보다 2만3035명 많은 8만6412명(88.6%)으로, 양산시에서 개최하는 축제 중에서 타지역 방문객이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분석돼 전국 단위 행사임이 검증됐다.
한국관광공사 데이터랩을 통해 원동매화축제를 즐긴 상춘객을 분석한 결과 상당수가 인근 원동청정미나리 축제와 황산공원, 통도사를 다음 방문지로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 키워드 분석결과에서는 ‘좋다’ ‘아름답다’ ‘예쁘다’ 등 감성적 언급이 많은 등 긍정적 키워드가 91%에 달해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갑성기자 gskim@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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