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은 지난 26일 군청 비둘기홀에서 이순걸 군수 주관으로 관계 공무원과 군의원, 울산연구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울주군 대중교통 연계망 확충 및 개선방안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온산선 폐선 당위성 분석 결과 △철도화물 수송량의 감소 △도시 발전에 방해 요소 제거 △군민 안전 대안 마련 등이 폐선 이유로 꼽혔다. 또 오는 6월 말 고려아연과 영풍 간 황산 취급 대행 계약 종료에 따라 민간기업 역시 온산선이 불필요하다는 점도 부각됐다.
군은 앞서 지난 1월 울산시에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 수립 시 온산선 폐지 반영을 요청하는 건의서를 제출한 바 있다.
온산선 폐선 대안으로는 물류 수송 수요를 기타 교통망으로 대체하거나 용암역~온산국가산단 구간에 새 철도를 개설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폐선 부지는 장기적으로 기존 철도 인프라를 활용해 지역 교통 편의 향상을 위한 트램-트레인이 구축 방안이 제안됐다.
이 밖에도 용역에서는 이용자 중심 버스 노선 서비스 제고 방안, 주차장 개선 및 확충 방안 및 대중교통 소외 지역 서비스 개선 방안 등 대중교통 개선 방안 관련 내용이 도출됐다.
군은 이번 용역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 현실에 맞는 실행 방안을 마련해 교통 개선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순걸 울주군수는 “울주군은 지역이 넓기 때문에 교통의 편의성을 높이는 것이 지역 발전과 군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핵심 요소라 할 수 있다”며 “이번 용역 연구 결과를 토대로 군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획기적인 교통 개선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동섭기자 shingiza@ksilbo.co.kr
저작권자 © 울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