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다. 한국에 소재하고, 한국 의료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실증한 디지털 솔루션을 가지고 있는 회사, 연구실, 개인 등이 참여할 수 있다.
디지털 솔루션은 인공지능과 데이터 사이언스를 바탕으로 개발된 모델이나 도구로 질병을 진단하고 예후와 치료 반응, 스크리닝 등에 대한 환자별 예측을 제공하는 인실리코(in sillico·컴퓨터 시뮬레이션을 이용해 가상 환경에서 하는 바이오·화학 실험법) 의료 기기를 말한다.
대회 참가 신청은 이날부터 오는 6월30일까지며, 양식에 따라 온라인으로 지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지원서에는 솔루션에 대한 구체적인 알고리즘 노출 없이 전문성, 차별성, 환자의 건강 상태 향상 기여 등을 기술해야 한다.
참가자들은 지원서를 토대로 UNIST와 UCLA 소속 전문가들에게 환자의 건강 개선, 의료 시장 영향력, 제품 준비도, UCLA 의료 데이터 적용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평가받게 된다.
대회 우승자는 출품한 솔루션을 UCLA 의료원의 데이터를 이용해 검증할 수 있다. 지난해에는 메디컬에이아이가 심전도 기반 심부전 조기 발견 프로그램 ‘에티아엘브이에스디’(AiTiALVSD)를 출품해 우승했다. 박재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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