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도 ‘노 마스크’…코로나 ‘관심’단계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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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도 ‘노 마스크’…코로나 ‘관심’단계 하향
  • 석현주 기자
  • 승인 2024.05.0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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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 남아있던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를 하루 앞둔 30일 대구 달서구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에서 병원 관계자가 실내 마스크 착용 자율화 안내문을 붙이고 있다. 연합뉴스
울산시는 정부의 방침에 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단계가 1일부터 현행 ‘경계’에서 가장 낮은 단계인 ‘관심’으로 하향 조정된다고 30일 밝혔다.

신종코로나 관련 방역 조치가 모두 ‘권고’로 바뀌면서 병원 등 실내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가 사라진다. 이는 신종코로나 확진자, 치명률, 중증화율이 줄어들고 단기간에 유행이 급증할 만한 변이가 발견되지 않고 있는 데 따른 조치다.

먼저 병원급 의료기관과 요양병원 등 입소형 감염 취약시설에서의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사라진다. 감염 취약시설 입소자의 선제 검사 의무도 사라진다.

신종코로나 확진자에 대한 격리 기준도 바뀐다. 기존에는 ‘검체 채취일로부터 5일 격리’를 권고했지만, 이달부터는 ‘신종코로나 주요 증상(발열, 기침 등) 호전 후 24시간 격리’ 권고로 달라진다.

기존 격리 기준이었던 5일에 미치지 않더라도 증상이 나아지면 24시간만 격리를 해도 괜찮다는 의미다.

신종코로나 백신의 경우, 올해 하반기부터는 65세 이상 노인이나 면역 저하자에 한해서만 무료 접종을 시행한다. 올해 상반기까지 시행된 전국민 대상 무료 접종은 종료됐다.

울산시 관계자는 “위기 단계가 관심으로 하향되더라도 신종코로나 및 기타 감염병 예방을 위해 일상 생활에서 손씻기·기침예절·실내환기 등 개인 방역 수칙을 준수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울산은 2020년 2월22일 신종코로나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전수조사 기간인 2023년 8월30일까지 총 73만812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사망자는 546명으로 0.07%의 치명률을 기록했다. 최근 5주간 양성자 신고 현황을 살펴보면 3월 3주 130명, 3월 4주 94명, 4월 1주 65명, 4월 2주 52명, 4월 3주 40명 등으로 감소세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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