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 의대, 내년 신입생 110명 최종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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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 의대, 내년 신입생 110명 최종 제출
  • 오상민 기자
  • 승인 2024.05.0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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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도 의대 신입생 정원으로 100명을 적어 내려던 울산대학교가 제출 기일인 30일 10명을 추가해 최종 110명으로 제출했다.

울산대학교는 이날 의과대학모집인원조정위원회를 열고 내년도 의대 모집정원을 110명으로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울산대는 당초 40명원의 정원에서 정부로부터 80명이 증원된 120명을 배분받았다. 이후 정부가 배분받은 정원의 50~100% 수준에서 학교가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하자 최소 80명에서 120명까지 정원을 선택할 수 있었다. 지난 29일 울산대는 75% 수준이 증원된 100명을 적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에 2025학년도 대입전형시행계획을 제출해야 하는 이날 10명을 더했다.

울산대 관계자는 “지역 의료 인력 양성 및 지역 의료 서비스 부족 해소 등의 현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제출 기일 배분 인원의 87.5% 수준인 110명(기존 40명+증원 70명)을 확정·제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정원 조정 선발안을 정부에 건의한 지역 국립대인 경북대·경상국립대·강원대·충북대·전북대·제주대와 충남대는 증원분의 50%를 감축했다. 반면 사립대 가운데 증원분을 일부 감축하기로 결정한 곳은 울산대와 성균관대 정도다. 성균관대는 70명을 반영해 110명을 선발하기로 했다.

연세대 분교(증원 7명), 인제대(7명), 고신대(24명), 조선대(25명), 인하대(71명) 등의 사립대는 증원된 인원을 100% 모집할 계획이다. 아직 모집 인원을 결정하지 못한 사립대들이 증원분을 유지할 경우 2025학년도 의대모집 인원은 1570명 안팎이 될 전망이다.

한편 이날 울산대 의대는 지역인재 의무선발 비율을 기존 40%에서 60%로 20% 증가시켰다. 이에 따라 울산을 비롯해 부산, 경남 지역 등 비교적 근거리에 있는 인재를 다수 확보해 지역에서 교육받고 의사 생활까지 이어갈 수 있도록 하는 기틀을 마련했다.

오상민기자 sm5@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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