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울산보훈지청은 울산 중구 병영성 13길 2 병영초등학교 안에 있는 ‘고 육군 중위 차성도 흉상’을 소개했다.
차성도 소대장은 지난 1970년 5월13일 소대 야간 방어 전투 사격 훈련 중 순직했다. 당시 수류탄 투척 훈련을 하던 병사가 부주의로 안전 손잡이를 놓치면서 수류탄이 소대원 속으로 떨어졌다. 차 소대장은 수류탄 폭발 직전 자신의 몸으로 덮었다.
그의 더 큰 인명피해를 막기 위한 선택과 투철한 군인정신을 기려 순직 직후 중위 계급이 추서됐다. 이어 2009년 모교인 울산 병영초등학교 안에 흉상이 건립됐다.
울산보훈지청은 생활 속의 보훈문화 확산과 현충시설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일깨우기 위해 매달 의미있는 지역 내 현충 시설을 ‘이달의 우리 고장 현충시설’로 선정해 홍보해나갈 방침이다. 강민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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