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오는 10일까지 5일 동안 동티모르와 태국 공무원 17명을 초청해 플라스틱 폐기물 관리에 대한 국가별 경험 공유, 관련 정책 소개, 현장 견학 교육 등 연수를 진행한다.
울산의 대표적인 폐플라스틱 재활용 업체인 ‘코끼리 공장’도 방문한다. 폐장난감으로 자원을 재순환하면서 유명해진 ‘코끼리 공장’은 지난 2014년 8월 만들어진 비영리단체다.
현재는 기존 폐장난감 수거 및 지원 사업뿐만 아니라 폐장난감 파쇄·원료화까지 사업 분야를 확대했다.
태국과 동티모르 공무원들은 이곳에서 폐페트병과 폐장난감을 활용해 섬유를 추출하고 다양한 재활용 상품을 생산하는 공정을 둘러볼 예정이다.
또 친환경 소각시설인 울산 성암소각장을 견학하고 부산지역 폐플라스틱 활용 공장인 ‘거북이 공장’도 방문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이 국제도시로서의 울산 위상을 높이고, 장기적으로 플라스틱 폐기물 처리 관련 지역 기업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공적개발원조 사업은 정부를 비롯한 공공기관이 개발도상국 경제 발전과 사회 복지 증진을 목표로 제공하는 원조를 말한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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