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활용 맞춤형 학습지원 프로그램 운영
상태바
AI 활용 맞춤형 학습지원 프로그램 운영
  • 박재권 기자
  • 승인 2024.05.08 0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울산시교육청이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인공지능(AI) 코스웨어’를 활용한 맞춤형 학습 지원 프로그램 운영에 나선다.

7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인공지능 코스웨어는 인공지능에 교육 과정, 교과를 뜻하는 ‘코스’(course)와 소프트웨어를 뜻하는 ‘웨어’(ware)가 합쳐진 단어로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을 말한다. 프로그램은 학생 수준을 진단하고 그에 맞는 학습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예를 들어 수학 문제를 풀면 인공지능이 학생 수준에 맞춰 다음 문제를 제공하고, 학습 결과를 알기 쉽게 시각적으로 제시해 성취 정도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학습을 포기하려는 학생들에게 흥미와 도전 의식을 불러일으키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교사들도 학생 개개인에게 최적화된 교육 방향을 안내할 수 있다. 시교육청은 최근 인공지능 코스웨어 활용 학습 지원 프로그램 운영 학교로 초등학교 30곳, 중학교 11곳을 선정했다. 프로그램 운영은 교사 146명이 맡는다. 1인 운영 학교에는 200만원, 2인 이상 운영 학교에는 250만원이 지원된다.

시교육청은 책임교육학년제 활성화를 위해 인공지능 코스웨어를 운영할 방침이다. 책임교육학년제는 학생의 학습과 성장에 결정적인 시기를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제도다.

교육부는 초등학교 3학년과 중학교 1학년을 책임교육학년으로 지정했다. 시교육청은 책임교육학년 외에도 단위 학교 학습지원 교육 특성을 반영해 수학, 영어 교과를 중심으로도 인공지능 코스웨어를 활용할 계획이다.

울산시교육청 관계자는 “인공지능 코스웨어를 활용하면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맞춤형 학습 환경을 제공하고, 학생들을 참여형 수업으로 이끌 수 있다”고 말했다. 박재권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대형 개발로 울산 해양관광 재도약 모색
  • [기자수첩]폭염 속 무너지는 질서…여름철 도시의 민낯
  • 신입공채 돌연 중단…투자 외 지출 줄이고…생산직 권고사직…허리띠 졸라매는 울산 석유화학업계
  • 아마존·SK, 7조규모 AI데이터센터 울산에
  • 울산, 75세이상 버스 무료 교통카드 발급 순항
  • 방어진항 쓰레기로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