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상지역 주민들은 요구 관철을 위해 웅상공공의료원 설립 추진운동본부를 발족했다.
웅상공공의료원 설립 추진운동본부(이하 추진운동본부)는 웅상중앙병원이 폐업한 지난 3월10일 이후 서부양산과 부산 기장군 정관읍 등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서명에 나서 지금까지 1만3586명의 서명을 받있다. 이는 당초 목표를 초과한 것이다.
추진운동본부는 서명과 함께 공공의료원 설립 촉구 건의문을 양산시와 경남도, 보건복지부, 지역구 국회의원과 국회 등에 전달했다.
이어 전국 조직인 ‘좋은 공공병원 만들기 운동본부’와도 손을 잡고 관련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지속적인 활동을 전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추진운동본부는 “1만명이 넘는 시민이 단기간에 서명에 참여한 것은 공공의료원 설립에 대한 주민의 간절한 열망을 반영한 것”이라면서 “양산시와 경남도는 웅상공공의료원 설립을 위해 과감한 행정적 지원에 나설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추진운동본부는 또 “폐업한 웅상중앙병원을 대체할 24시간 응급실을 갖춘 종합병원 재개원이 시급한 지역 현안이다”며 “웅상 주민 상당수도 안정적 의료 기반 대책으로 공공의료원을 원하고 있는 만큼 양산시와 경남도는 기대에 부응하는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서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갑성기자
저작권자 © 울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