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시론]인공지능은 만능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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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시론]인공지능은 만능이 아니다
  • 경상일보
  • 승인 2024.05.1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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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자록 전 울산정보산업진흥원장

어떤 업무든 곧장 투입이 가능하고 각종 언어에 능통하며, 한순간도 쉬지 않고 일을 하는 로봇과, 업무 능력이 뛰어나더라도 적응 기간이 필요하고, 전 세계 모든 언어를 구사하지 못하며, 일정 시간을 일하면 휴식이 필요한 인간 중에서 여러분이 면접관이라면 누구를 뽑겠는가?

많은 사람들이 인공지능에 대한 기대와 관심을 가지고 있다. 현재의 인공지능 기술은 많은 산업과 분야에서 혁신과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몇 가지 이유로 인공지능 열풍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기업들은 인공지능을 고객 서비스, 마케팅, 생산 및 유통, 건강 관리 등의 비즈니스에 적용해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금융 분야에서도 인공지능 기술이 활발히 적용되고 있는데, 주식 거래, 리스크 관리, 보험 가격 책정, 부정 행위 탐지 등 다양한 영역에서 인공지능이 사용되고 있다. 인공지능의 발전은 사회적으로도 큰 관심을 끌고 있는데, 인공지능이 일자리를 대체할 수도 있지만, 동시에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삶의 편의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기대가 있다.

한편, 세계적 인지심리학자 게리 클라인 박사가 추천한 책 <인공지능을 넘어서는 인간의 강점>은 인공지능도 만능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인간의 무한한 가능성을 신뢰하자. 인공지능의 발달로 인간의 가치가 재검토되고 있는데, 인공지능이 항상 올바른 판단과 의사결정을 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단순한 위협론에 놀아나지 않고 인공지능의 한계를 파악해 대처하는 올바른 관점은 무엇일까? 인간과 인공지능의 적대관계나 우열관계보다 인간과 인공지능의 공존을 통해 인간이 더욱 뛰어난 의사결정을 내리기 위한 방향성을 제시해 보고자 한다.

우선, 상호 협력 및 보완성 강화이다. 인간과 인공지능은 각각의 강점과 한계를 가지고 있다. 인간은 감정, 직관, 창의성 등의 영역에서 강점을 발휘하며, 인공지능은 데이터 분석, 패턴 인식, 예측 등의 영역에서 우수한 성능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두 가지의 강점을 상호 보완하고 협력해 더 나은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다.

다음은 투명성과 해석 가능성 확보이다. 인공지능의 의사결정 과정과 결과를 이해하고 해석할 수 있어야 한다. 인간이 인공지능의 판단을 이해하지 못할 경우, 신뢰성과 투명성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인공지능의 의사결정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를 설명하고, 결과를 해석할 수 있는 도구와 방법을 제공해야 한다.

윤리적 고려를 생각해야 한다. 인간과 인공지능이 함께 일할 때 윤리적인 문제에 대해 고려해야 한다. 예를 들어, 인공지능의 판단이 인간의 가치나 권리를 침해할 수 있는 경우가 있으며, 이러한 경우를 방지하기 위한 윤리적 가이드라인과 규정을 마련해야 한다.

다음은 연속적인 학습과 발전인데, 인공지능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하므로, 지속적인 데이터 수집과 모델 업데이트가 필요하다. 인간과 인공지능은 함께 일하면서 상호적인 학습과 발전을 통해 더 나은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지속적인 피드백과 개선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팀워크와 커뮤니케이션 강화이다. 인간과 인공지능이 함께 일하는 조직이나 팀은 팀워크와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해야 한다. 인간과 인공지능 간의 의사소통과 협력이 원활하게 이루어져야 하며, 이를 위해 적절한 훈련과 교육이 필요하다.

이렇듯 인간과 인공지능의 공존을 통해 더 나은 의사결정을 내리기 위해서는 위의 요소들을 고려하여 조화롭고 지속적인 협력이 이루어져야 한다. 이를 통해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의사결정 프로세스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다.

구자록 전 울산정보산업진흥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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