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외국인 소유주택 1년새 14.5%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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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외국인 소유주택 1년새 14.5% 늘었다
  • 서정혜 기자
  • 승인 2024.06.03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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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년 새 울산지역 외국인 소유 주택이 10%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국토교통부 외국인 토지·주택 보유 통계와 한국부동산원 부동산 통계를 분석하면 지난해 말 기준 울산지역 외국인 소유 주택은 880호로 2022년말(768호) 대비 14.5%(112호) 늘었다. 주택 유형별로는 공동주택이 817호로 2022년말 대비 104호 늘었고, 단독주택은 55개호에서 63개호로 소폭 증가했다.

또 울산의 외국인 보유 토지는 2022년말 726만7000㎡에서 지난해 말 724만4000㎡로 소폭(0.3%) 줄었다. 면적은 줄었지만, 지가가 올라 울산의 외국인 소유 토지금액은 1년새 31억원(0.2%) 늘었다.

 최근 2개년 울산지역 외국인 주택 소유 현황
구분 2022년 말 2023년 말
공동주택 713호 817호
단독주택 55호 63호

지난해 말 전국의 외국인 소유 주택은 8만3512호에서 9만1453호로 8.68%(7941호) 늘었다. 이 가운데 공동주택은 5만5188호, 연립·다세대주택이 2만8125호였다.

외국인 소유 주택은 수도권에 73.0%(6만6797호), 지방에 23.0%(2만4656호)가 분포해 수도권 쏠림이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도별로는 경기 3만5126호(38.4%), 서울 2만2684호(24.8%), 인천 8987호(9.8%), 충남 5351호(5.9%), 부산 2947호(3.2%) 순이었다.

지역별 증가율은 충남이 4518에서 5351호로 18.4% 늘어 최근 1년새 증가율이 가장 높았고, 광주(15.7%), 충북(14.8%) 등도 증가율이 높았다. 울산도 경남과 함께 14.5%를 기록해 두자릿수대 증가율을 나타냈다.

전국의 외국인 보유 토지는 2022년 2억6401만㎡에서 2023년 2억6460만1000㎡로 59만1000㎡(0.2%) 늘었다. 지난해 기준 외국인 보유 토지는 전체 국토 면적의 0.26%였다. 국적별로는 미국이 53.3%로 가장 높았고, 중국(7.9%), 유럽(7.1%), 일본(6.2%) 등이었다. 지역별로는 경기(18.4%)와 전남(14.8%), 경북(13.7%)의 비중이 높았다.

외국인이 보유한 토지의 용도는 임야·농지 등 기타용지가 67.6%(1억7886만6000㎡)로 가장 많았고, 공장용지가 22.2%(5886만4000㎡), 레저용지가 4.5%(1181만㎡), 주거용지 4.1%(10,89만7000㎡) 등이었다. 외국인 보유 토지의 금액은 2022년 32조8867억원에서 2023년 33조288억원으로 1421억원(0.4%) 증가했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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