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간절곶 특산물 대축제’ 전국서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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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간절곶 특산물 대축제’ 전국서 찾아
  • 권지혜 기자
  • 승인 2024.06.1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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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간절곶 특산물 대축제가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울산시 울주군 서생면 간절곶 해맞이공원에서 열린 가운데 행사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 지난 15일 2024 간절곶 특산물 대축제에서 가수 서지오가 공연을 펼치고 있다.
▲ 16일 2024 간절곶 특산물 대축제가 열린 울산 울주군 서생면 간절곶 해맞이공원을 찾은 관광객들이 간절곶 특산물을 구입하고 있다.
▲ 지난 15일 울산 울주군 서생면 간절곶해맞이공원에서 열린 2024 간절곶 특산물 대축제에서 울산출신 가수 김희재가 공연을 펼치고 있다.

서생면주민자치위원회가 주최·주관하고 한국수력원자력(주) 새울원자력본부가 후원하는 ‘2024 간절곶 특산물 대축제’가 열띤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울산 울주군 서생면에서 소비한 3만원 이상 영수증을 지참하면 특산물을 지급하는 이벤트가 15~16일 이틀 모두 조기 마감되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축제기간 찾은 서생면 간절곶공원 일원. 울산 출신의 미스터트롯 가수 김희재와 이찬원 등이 찾는다는 소식에 오전부터 행사장은 북적였다.

주차장에는 전국에서 대절해 온 버스 수십여대가 줄지어 서있었고, 행사장에는 응원복을 입고 응원 도구를 든 팬들로 가득했다. 이들은 비교적 쌀쌀한 날씨에 담요나 겉옷을 챙겨입고 다양한 부대행사와 축하 공연을 즐겼다.

행사 첫날인 15일에는 메즈머라이즈와 DK앙상블의 버스킹 공연이, 16일에는 온양읍(줌바댄스)과 범서읍(장구)의 주민자치공연이 열려 볼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가수의 응원 도구로 꾸며진 부스들은 행사장을 찾은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팬들의 양손에는 간절곶 돌미역, 다시마, 멸치, 토마토 등 지역 특산물이 가득했다.

간절곶 돌미역을 판매하는 부스 직원은 “지난해 가수 정동원이 왔을 때 완판됐다는 이야기를 듣고 넉넉하게 준비했는데도 준비한 물량이 거의 다 나갔다”며 “팬클럽 회원들이 다른 회원들을 계속 데려와서 다 사가더라”고 말했다.

천연염색, 한우협회, 풍선아트체험, 손뜨개, 물레체험, 다도, 원예, 드론체험, 먹거리 장터, 특산물(배즙, 토마토즙 등) 시식 등 체험 부스와 플리마켓, 먹거리 장터 등도 시민들로 북적였다.

대구에서 온 전은정(여·35)씨는 “남편과 딸이랑 함께 바람을 쐬러 간절곶을 찾았다가 간절곶 특산물 대축제가 열리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생각보다 분위기도 좋고 공연도 재미있어서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15일에는 가수 김희재, 서지오, 정해은, 일렉디바, 수근, 임성길이, 16일에는 가수 이찬원, 고정우, 조은새, 수근, 장예주, 버디킴이 무대에 올랐다.
가수 김희재가 찾은 15일에는 주황 물결이, 가수 이찬원이 찾은 16일에는 분홍 물결이 가득했다.

주최측에서 마련한 3000석의 객석은 물론 비탈진 언덕 위에도 시민들이 가득했다. 시민들은 돗자리를 펴거나 의자를 준비해 공연을 관람했다.

한상준 서생면주민자치위원회 감사는 “간절곶 특산물 대축제 이벤트로 특산물 700개를 마련했는데, 15일에는 2시간 만에, 16일에는 1시간 만에 모두 소진됐다”고 말했다.

한국수력원자력(주) 새울원자력본부의 ‘카카오톡 플+친’ 이벤트도 상품이 전량 소진되며 조기 종료됐다.

행사기간에 2만여명이 다녀갔다.

한편, 16일 진행된 간절곶 특산물 대축제 기념식에는 이순걸 울주군수, 김영철 울주군의회 의장, 소유섭 새울원자력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글=권지혜기자 ji1498@ ksilbo.co.kr  사진= 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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