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이 대세…소상공인 판로도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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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이 대세…소상공인 판로도 이동
  • 김은정 기자
  • 승인 2024.07.19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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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이후로 소비자들의 소비 흐름이 온라인으로 쏠리자 지역 소상공인들의 온라인 판로 활용도 활성화되고 있다.

울산 남구의 한 소상공인 A씨는 개업 이후 제품 홍보를 위해 온라인 플랫폼에 입점했다. 판매수수료가 20%가 넘는데다 배달료도 자가부담 해야 하지만 모든걸 감수하고도 온라인으로 발생하는 매출이 더 큰 상황이다. 그는 “내수 경기 악화로 오프라인 소비가 힘을 못써 대안이 없다”고 말했다.

한국소비자원이 발표한 소비생활지표 결과 지난해 국민 10명 중 7명이 디지털 기반 소비생활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같은 상황에 지역 소상공인들은 무리한 수수료 부담과 배달료를 떠앉고도 온라인 판로 개척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김창욱 울산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은 “온라인 스토어로 넘어가는 디지털 전환은 시대 흐름상 피할 수 없는 부분이라 생각한다”면서 “다만, 영세한 소상공인들을 위한 온라인 플랫폼의 과도한 수수료 청구나 배달료 부담 등 실제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온라인 소비 증가 트렌드에 따라 중소벤처기업부는 다양한 교육 및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소상공인들의 온라인 판로 개척에 돕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중소기업유통센터는 소상공인이 해외 온라인 판로 개척에 필요한 여러 항목들을 패키지 형태로 통합 지원해 해외 쇼핑몰 입점과 수출 기반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글로벌 패키지 지원사업’이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소상공인에게는 △상품 기술서, 리스팅이미지 현지 언어 번역 △현지어로 제작된 제품 홍보 콘텐츠 △해외 쇼핑몰 입점 지원이 제공된다. 또한 해외 상표권 등록, 인증 취득 등 항목 중 1가지를 직접 선택해 지원받을 수 있다. 중기유통센터는 연말까지 소상공인 업체 총 200곳을 상시 모집한다. 참여 신청은 판판대로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이태식 중기유통센터 대표이사는 “해외 시장진출은 소상공인의 스케일업을 위해 꼭 필요하다”며 “소상공인의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한 기반을 마련해 국내 소상공인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김은정기자 k212917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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