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2억 규모 국회 증액사업 예산확보 전략 논의
상태바
422억 규모 국회 증액사업 예산확보 전략 논의
  • 김두수 기자
  • 승인 2024.11.01 0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울산시와 울산국회의원협의회는 31일 서울 여의도에서 2024년 제2차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김두겸 울산 시장과 김기현·서범수·윤종오·김상욱 국회의원이 손을 맞잡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울산시 제공
김두겸 울산시 정부와 울산국회의원협의회(회장 김기현·의원협의회)는 31일 서울 여의도에서 2024년 제2차 예산정책협의회를 갖고, 내년도 국비확보를 위한 총력전에 돌입했다.

시와 지역 정치권의 이러한 대처는 국회가 이날부터 667조원 규모의 내년도 정부 예산안 심사에 돌입한 상황에서 17개 소관 상임위에 이어 예산결산위원회 심의 과정에서 ‘차질 없는 국비확보’를 위한 막바지 전략으로 분석된다.

지난 6월에 이어 두 번째 개최된 이날 협의는 국가예산에 대한 국회 심의 절차를 앞두고, 정부예산안에 일부 반영 또는 미반영된 사업의 국비 추가 확보 방안 및 지역 현안에 대해 토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는 시에서 김두겸 시장을 비롯해 안효대 경제부시장, 김노경 기획조정실장과 주요 사업 담당 실·국장들이 참석했다.

의원협의회에선 국민의힘 김기현(울산 남구을) 전 대표와 사무총장 서범수(울산 울주군) 의원, 진보당 대표인 윤종오(울산 북구) 의원, 국민의힘 시당위원장 김상욱(울산 남구갑) 의원과 보좌진이 참석했다. 다만 이날 국민의힘 박성민(울산 중구) 전 전략기획부총장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수행실장인 김태선(울산 동구) 의원은 다른 정치 일정과 겹쳐 참석하지 못해 안효대 경제부시장이 추후 지역사무실을 방문해 별도의 설명을 갖기로 했다.

김 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그간의 국비 확보 추진 현황을 상세히 설명한 데 이어 지역구에 따라 배분된 총 21건 약 422억원 규모의 국회 증액 사업을 해당 의원들에게 전달하고 국회 증액을 위한 전략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특히 시와 정치권은 의원별 국회 증액 사업을 구체화하는 등 팀플레이를 이루는 데 합의했다.

김기현 전 대표는 △울산 삼산여천배수구역 비점오염저감사업 △라이콘 타운 조성 △울산 도시철도(트램) 1호선 건설 등 5건이다.

서범수 사무총장은 △태화강 선바위 어도 명소화 △반구천의 암각화 방문자센터 설립 △UNIST 연구운영비 지원 확대 등 7건이다.

윤종오 대표는 △강동해변 도심문화놀이터 명소화 △명촌공영차고지 2단계 조성 △울산 이차전지 특화단지 기술개발 등 5건이다.

김상욱 시당위원장은 △울산 이차전지 특화단지 성능시험장(테스트베드) 구축 △전기자동차 각형 이차전지 소재부품 실증화센터 구축 △플라스틱 재·새활용(리앤업사이클링) 실증지원센터 구축 등 7건이다.

박성민 전 부총장은 △새싹 기업(스타트업) 파크 조성 △지역혁신연합지구(클러스터) 육성 △태화강국가정원 운동시설(축구장) 이전 설치 등 6건이다.

김태선 대표 수행실장은 △동남권 해양레저관광 거점 △인공지능(AI) 기반 중량화물이동체 물류온라인체제기반(플랫폼) 실증 △울산 이차전지 특화단지 기술개발 등 4건이다.

김 시장은 회의에서 “울산시는 내년도 정부안에 역대 최대 규모의 국비를 반영했으나 이에 만족하지 않고, 지역 의원들과 적극적인 공조를 통한 국비 추가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2025년도 국가예산은 1일부터 국회 상임위 및 예결위 심사를 시작으로 이달 말까지 감액 및 증액 심사 단계를 거쳐 12월2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특히 시는 이 기간에는 국가예산 담당부서에서 국비 확보 이동 본부(캠프)를 설치하고 국회 인근에 상주키로 했다. 또한 서울본부(본부장 김석겸)와 협업을 통해 각 상임위 예비심사와 예결위 종합심사 결과를 수시 점검하기로 했다.

김두수·석현주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대형 개발로 울산 해양관광 재도약 모색
  • [산업수도 울산, 사통팔달 물류도시로 도약하자]꽉 막힌 물류에 숨통을
  • KTX역세권 복합특화단지, 보상절차·도로 조성 본격화
  • 신입공채 돌연 중단…투자 외 지출 줄이고…생산직 권고사직…허리띠 졸라매는 울산 석유화학업계
  • 아마존·SK, 7조규모 AI데이터센터 울산에
  • 울산, 75세이상 버스 무료 교통카드 발급 순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