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인구정책위원회 회의, 인구감소 대응 위한 생애 전반 맞춤형 지원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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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인구정책위원회 회의, 인구감소 대응 위한 생애 전반 맞춤형 지원 본격화
  • 석현주 기자
  • 승인 2025.03.07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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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울산시청 시민홀에서 열린 울산시 인구정책위원회에서 위원장인 김두겸 울산시장을 비롯한 위원들이 회의에 앞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울산시가 올해도 투자 유치에 따른 일자리 창출을 기반으로 인구정책을 추진한다.

시는 6일 시청 본관 2층 대회의실에서 울산시 인구정책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위원장인 김두겸 울산시장을 비롯한 20여명의 위원들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울산시 인구정책 종합계획(2022~2026년)에 따른 2025년 울산시 인구정책 시행계획(안)을 심의하고, 인구정책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울산의 총 인구는 올해 1월 기준 112만 5532명(내국인 109만7821명, 외국인 2만7711명)이다. 울산 인구는 저출산과 인구 순유출로 2016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2022년부터 자연 감소도 시작됐다. 이에 체계적인 인구정책 추진과 인구 활력 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매년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2025년 울산시 인구정책 시행계획(안)’은 ‘모든 세대가 행복하고 살고 싶은 도시 울산’을 비전으로 △미래성장도시 기반 강화 △정주여건 개선 △생애 전반 맞춤형 지원 강화 △인구 변화 선제 대응의 4개 분야로 구성됐다.

특히 올해는 분산에너지특구 지정과 도심융합특구 조성, 울산형 광역비자 등을 통해 미래성장도시 기반을 다지고, 달빛어린이집 추가 지정과 조부모 손주 돌봄 수당 30만원 지원, 아이문화패스 카드 지급 등으로 생애 전반 맞춤형 지원을 본격화한다.

또 트램 건설 추진과 함께 층간소음 방지 매트 지원 등 수요자 중심의 주거 지원으로 정주 여건을 개선한다. 교육발전특구 운영, 노인 버스 무료 사업 등도 추진한다.

시는 울산 인구가 2015년 119만9700명을 정점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다 2023년 9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최근까지 소폭의 증가와 감소를 반복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내국인 유출 감소와 외국인 유입으로 인구 감소는 둔화하고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울산의 출생아 수는 5300명으로 전년 대비 200명(4%) 증가했고, 합계출산율은 0.86명으로 특·광역시 중 1위를 기록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지난해 출생아 수와 합계출산율 증가는 투자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인구 유입, 안정적 생활, 결혼, 출산이라는 선순환 고리로 이어진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다양한 분야에서 실효성 높은 정책을 추진해 인구 감소에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석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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