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시는 14일 시청 본관 7층 상황실에서 ‘글로컬대학 행정지원 전담팀(TF)’ 회의를 열고 그간 협력해 온 연합대학의 총괄 점검과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안효대 경제부시장을 비롯해 울산시, 울산연구원, 울산테크노파크, 울산정보산업진흥원,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해 연합대학의 본지정 추진 의지를 다졌다.
회의는 조홍래 울산과학대 총장의 비전 설명, 손성민 기획처장의 실행계획서(안) 보고, 지방정부 지원 방안 논의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실행계획서(안)는 지난 5월 글로컬대학 지정 신청 당시 제출한 혁신기획서의 과제들을 구체화하고, 지난해 도전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계획을 재구조화·강화·발전시켰다.
주요 변경 및 보강 내용으로는 △제조 인공지능(AI) 기반 심팩토리(SimFactory) 구축 △부울경 캠퍼스를 보유한 한국폴리텍Ⅶ대학의 특별 참여 △사단법인 설립을 통한 단일 협력체 구축 △HD·LG 등 모기업 연계를 통한 글로벌 생산기술 인력 양성 등이 포함됐다.
이를 통해 동남권 제조벨트의 생산기술 인력 양성, 공학기술 교육 혁신 모델 구축으로 글로컬대학 본지정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안효대 경제부시장은 “이번 본지정은 울산과 동남권 제조업 인력 양성, 권역 상생을 위한 절호의 기회”라며 “글로컬대학 지정의 마지막 기회인 만큼 울산시도 행정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울산과학대·연암공과대 연합대학은 오는 8월11일까지 글로컬대학 실행계획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교육부 심사를 거쳐 9월 본지정이 확정되면 연합대학은 향후 5년간 국비 1000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석현주기자
저작권자 © 울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