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전시에서는 산업단지의 이면과 공존하는 자연생태를 주제로 울산의 과거 모습과 변화된 현재의 모습을 재해석한 작품 등 평면 6점, 입체 6점, 영상 1점을 선보이고 있다.
참여작가는 소금나루2014 9기 입주작가 주기범, 최원교, 장은희, 10기 입주작가 정원, 12기 입주작가 김시흔, 전효경 등 6명이다.
장은희 작가는 울산에 거주하며 기억하고 있는 이미지들을 옹기토와 석고를 사용해 자연과 도시의 색감과 질감을 입체작품으로 표현했다. 삶에서 조화를 이루어가는 새로운 대안과 미래에 대해 고민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전효경 작가는 현재 입주작가로 푸른빛을 띠는 기계와 미약하게 나는 쇳내로 울산의 처음을 기억하며 거대한 인공물과 자연의 묘한 공존을 평면 회화로 표현했다.
정원 작가는 배와 인간에게 버려진 부표는 결국 쓰레기가 되지만 바다 위 ‘수면’에서는 길잡이가 되는 지표로 작동하는 모습을 바이오페이퍼로 만들었다.
주기범 작가는 과거의 모습과 기억을 머금은 풍경과 현재의 풍경이 교차점을 이루면서 풍경을 레이어의 중첩을 통해 회화작업으로 풀어냈다.
최원교 작가는 온산공단 일대를 촬영한 작품으로 산업단지의 구조물들과 그 주변 환경이 만들어내는 시각적 경계를 프레임에 담았다. 과거 산업화를 주도했던 장소가 어떻게 현재의 생태성과 충돌하거나 공존하는지를 사진작업을 통해 사유한다.
전시는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며 전시 관련 자세한 소식은 북구예술창작소 소금나루2014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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