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관련,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 정상회담에서 관세협상이 타결될 가능성에 대해 “여전히 낙관도, 비관도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최고경영자(CEO) 서밋의 특별연설에서 이번 아시아 순방 의미를 부여하며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일본과 획기적인 협정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그는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 아래 미국이 침체했지만, 전 세계적으로 상호주의를 바탕으로 관계의 균형을 잡기 위한 무역협정을 잇달아 체결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이 협정들은 우리 모두에게 놀라운 성과가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과의 협력 사업으로는 조선업을 강조했다.
그는 “한미는 매우 특별한 관계와 유대가 있다. 실제 우리는 조선업을 한국과 협력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2차 세계대전 때 세계 1위였다. 우리는 하루에 한척을 건조했다. 그러나 오늘 우리는 선박을 제대로 건조하지 않고 있지만 앞으로 시작하고, 매우 번창하는 조선업을 가지게 될 것이며 한국과 정말 많이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내 기업이 투자한 미국 필리조선소를 언급,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조선소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함께 오는 30일 예정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미·중 정상회담과 관련해선 “협상을 타결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합의를 이룰 것이라 생각한다. 양측 모두에 좋은 합의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미·중 간 협상 타결과 관련, “한국에도 좋고, 모든 국가에 좋은 일이다. 우리는 막대한 무역 적자, 시장 접근에 대한 불공정한 무역 장벽, 불안정하고 약하고 형편없는 공급망 등 많은 문제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연설을 시작하며 한국의 경제 발전 및 민주주의 구축 성과를 칭찬했다.
그는 “여기에 온 것은 큰 영광이다. 놀라운 국민이고 놀라운 나라다. 한국은 미국의 소중한 친구이자 가까운 동맹”이라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 반도에서 한국인은 보기 힘든 산업·기술 강국으로서 경제 발전의 기적을 이뤄냈고, 무엇보다 자유로운 사회에 지속적인 민주주의, 번영하는 문명을 구축했다”며 “나는 정말 축하하고 싶고, 이런 곳은 거의 없다”고 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전 세계가 여러분이 이룬 것에 영감을 받아야 하며, 연구해야 하며, 여러분이 해낸 일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하지만 대부분은 이루지 못할 것이고 아마도 여러분에게 좋을 것이다. 이 방식을 계속 유지하시라”라고 말했다. 김두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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