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차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
하역관리 시스템·플랫폼 개발
수출입 역량 선제적 강화하고
하역시장·표준화 선점 계획
울산항만공사(UPA)가 미래 자동차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새로운 수출입 자율주행차량 하역인프라 기술개발에 나선다.하역관리 시스템·플랫폼 개발
수출입 역량 선제적 강화하고
하역시장·표준화 선점 계획
12일 UPA에 따르면 UPA는 향후 미래에 자율주행차량 운행에 대비해 수출입되는 자율주행차량의 항만내 승하선 지원 시스템 개발 및 국제 인증센터 구축 등을 통해 수출입 자동차화물 항만 효율성 증대와 미래 자율주행차량 수출입 하역시장 및 표준화를 선점해 나간다는 방안이다.
기술개발 핵심은 실용화 전략 수립 및 테스트베드 구축, 항만 야적지 및 선박계획 시스템 기술, 고정밀 복합전자지도 구축 및 변환기술 등이다.
이를 위해 UPA는 이미 지난 2019년 6월 한국교통연구원과 자율주행차량 관련 MOU를 체결한바 있으며, 기존 항만종사자들을 활용한 시스템 적용 등 1년여간의 기획연구도 지난해 12월 마무리한 상태다. UPA는 내년 1~2월쯤 해양수산부가 진행하는 자율주행차량 기술개발과 관련된 공모절차에 참여할 계획이다.
UPA는 이같은 기술개발로 ‘레벨4’수준의 자율주행 시장을 선점, 울산에 생산거점을 구축해 연구시설 확충, 고용창출, 관련업체 경쟁력 강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UPA는 새로운 미래 자동차 하역인프라와 연계한 기존 항만종사자들의 일자리 저변확대 방안도 검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일각에서는 수출입 항만시설 스마트화가 늦어질 경우 생산시설 입지조건 악화로 이어질 개연성이 높은 반면, 수출입 자동차화물 항만인프라 지능화 추진 시 지능화 시설관리 등 높은 부가가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자율주행차량 자동 하역지원시스템 사업화를 위해서는 기술개발에 4년, 표준화·인증 작업에 3년여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알려져 있다.
UPA 관계자는 “이번 기술개발은 지난해 스마트 항만물류 지원센터에서 수행한 수출입 자율주행차량 하역인프라 기술개발 기획연구 사업화를 위한 후속조치”라며 “수출입 자동차화물 효율성 증대와 자율주행차량 등장 시 선적 및 하역작업 대응이 가능하도록 항만인프라 개선을 위한 지능화 기술과 하역관리 시스템 및 플랫폼 개발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형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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