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수중환경보호협회, 18일 태화강 상류서 '친환경 생태교란종 퇴치 및 수중정화 활동' 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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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수중환경보호협회, 18일 태화강 상류서 '친환경 생태교란종 퇴치 및 수중정화 활동' 벌여
  • 임규동 기자
  • 승인 2020.10.19 14: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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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대한수중환경보호협회가 실시한 친환경 생태교란종 퇴치 및 수중정화 활동에 참가자들이 선바위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대한수중환경보호협회(협회장 장수진)는 18일 울주군 범서읍 구영리 선바위와 무동교 구간 태화강에서 배스퇴치와 환경정화를 겸한 '친환경 생태교란종퇴치 및 수중정화활동'을 벌였다.

회원들은 물속에서 배스와 블루길을 잡고 수중에 있는 쓰레기를 건져 올렸다. 같이 나온 가족들과 일부 회원들은 선바위 주변 환경정화활동을 벌였다.

장수진 대한수중환경보호협 회장은 "아직도 산란이 끝나지 않은 배스도 있고  부유물로 물속이  혼탁해서 퇴치작업이 어렵다"라며 "더욱더 적극적인 배스퇴치를 위해 수중청소부라고 불리는 민물새우와 다슬기를 함께 방류하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대한수중환경보호협회 회원들이 어린이들에게 물속에서 잡아온 생태교란종 배스를 직접 보여주고 있다.

이어 장 회장은 "행사장을 지나는 시민들과 어린이들이 생태교란종인 배스를 직접 보며 생태환경 체험을 할 수 있어서 수중작업이 힘들지만 보람이 있다"라며 "특히 이번 무동교 가까이에서 수중 작업 중 수달을 만나서 엄청 놀랍고 반가웠다"라고 말했다.

특히 장 회장은 "태화강 상류에 천연기념물 330호인 수달이 서식해 작은 배스들을 먹어치우는 바람에 배스의 개체수가 많이 줄어든 듯 하다"라며 태화강의 생태 변화를 설명했다.

 
아직 산란을 하지않은 생태교란종 배스

한편 2014년 비영리 민간환경단체로 결성된 대한수중환경보호협회는 100여 명의 회원이 생태교란종 퇴치 및 수질오염감시 및 예방순찰활동을 벌이고 있다. 2015년에는 낙동강유역환경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작살을 이용한 생태교란종 퇴치 및 수중정화 활동을 벌이기도 했다.임규동 기자 photolim@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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