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까지 총30만1536TEU로
전년대비 7.6% 증가 수치
2월부터 지속적으로 늘어
50만TEU 넘을지 ‘기대’

울산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올 2월부터 7월까지 연속적으로 전년 동월대비 증가세를 보이면서 개항이래 최대치인 50만TEU를 돌파할지 주목된다.
화주와 선사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컨물량 확충을 위한 포트세일즈를 강화해 종합무역항으로의 입지를 더욱 다져나가야 한다는 지적이다.
22일 울산항만공사에 따르면 올들어 7월까지 누계 컨테이너 물동량은 총 30만1536TEU(1TEU는 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로 전년대비 7.6% 증가했다. 수입물량은 13만8113TEU, 수출물량은 15만9413TEU, 환적물량은 4010TEU다.
수입과 수출화물이 각각 전년대비 10.7%, 4.6% 증가했고, 환적화물은 34.2% 늘었다.
2018년과 비교하면 올 2월 +11.1%, 3월 +8.8%, 4월 +2.8%, 5월 +16.1%, 6월 +3.3%, 7월 +14.3%로 지속적인 전년대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무엇보다 하반기 들어서면서 7월 컨 물동량(4만5859TEU)이 올해들어 월간 최대치를 기록해 하반기 컨 물량 확대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연도별 컨테이너 처리실적을 보면, 2014년에는 39만2394TEU, 2015년 38만5208TEU, 2016년 42만2854TEU, 2017년 46만6186TEU, 2018년 48만9745TEU다. 수출 컨테이너 물량은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수출 컨테이너의 경우 2014년 21만6889TEU에서 2015년 21만9158TEU, 2016년 23만4919TEU, 2017년 25만4922TEU, 2018년 26만4314TEU를 기록했다.
특히, 최근들어 울산항도 자체적으로 컨테이너 물류체인 연구용역에 착수한 만큼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안마련과 함께 국적선사 위주의 울산항에 글로벌 대형선사가 인트라아시아를 기반으로 기항하는 상황도 앞으로 유럽과 중동 등으로 확장하는 항로다변화 정책에 접목시켜 나가야 한다 시각도 나온다.
항만 관계자는 “울산항도 액체항만에 국한되지 않고 종합무역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대외 환경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신규 화물과 신규 선사 등을 유치할 수 있는 다양한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