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호 울산대 명예교수, “창업 1세대들 기업가정신, 무형문화재 같은 국가 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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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호 울산대 명예교수, “창업 1세대들 기업가정신, 무형문화재 같은 국가 자산”
  • 정명숙 기자
  • 승인 2021.03.21 21: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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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경제발전…’ 발간

경제 성장 과정 사례 분석
▲ 울산대학교 경제학과 조재호 명예교수가 <한국의 경제발전과 기업가 정신>(UUP)을 발간했다.
울산대학교 경제학과 조재호 명예교수가 <한국의 경제발전과 기업가 정신>(UUP)을 발간했다.

<한국의 경제발전과 기업가 정신>은 한국 경제가 일약 근대공업국가로 도약하는 과정을 경제이론과 국내외 사례를 이용해 분석하고 있다.

조 교수는 “세계에서 가장 가난했던 한국이 일약 근대 공업국가로 도약하며 이른바 ‘한강의 기적’을 만들어낸 것은 60~70년대 정부 주도적 개발전략이 주효했을 뿐 아니라, 조국 근대화에 동참하면서 창의력을 발휘하고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였던 기업가, 그 기업가와 뜻을 같이하는 근로자의 동참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진단한다.

특히 그가 주목하는 것은 ‘기업가정신’이다. 정부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국가발전이라는 원대한 목표에 앞장섰던 창업 1세대들의 기업가정신은 “객관적으로 그 가치를 측정하기 힘든 무형문화재와 같은 국가적 자산”이라는 것이 조교수의 평가다.

이 책에서는 그 기업가정신을 철강, 조선, 자동차, 반도체 등 산업별로 나누어 2부에서 다루고 있다. 창업자들의 위기 극복과 집념, 성과, 그리고 시대상황과 세계경제, 정부와의 관계 등을 망라해 생생하게 전달한다.

1부에서는 세계경제성장과 한국경제의 발전과정을 소개한다. 3부에서는 한국경제발전에 좋은 운과 나쁜 운, 소득불평등 원인과 대책, 외환위기의 특징과 종류 그리고 부의 창출을 위한 규칙에 대해 서술하고 있다.

조 교수는 서강대를 졸업하고 미국존스홉킨스대 경제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울산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로 정년퇴임하고 현재 명예교수로 있으면서 현대중공업 사외이사를 맡고 있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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