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은 오는 11월로 예정된 2022년 예산편성 시 군수 업무추진비를 한 푼도 편성하지 않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2017년, 2018년, 2019년, 2020년, 2021년에 이어 6년째 군수 업무추진비를 한 푼도 편성하지 않은 사례다.
기장군수의 업무추진비 편성 한도액은 연간 5280만원이다. 오 군수는 2010년 7월 취임 이후 139만6000원, 2011년 1460만원, 2012년 1961만9000원, 2013년 3062만원, 2014년 1496만8000원, 2015년 1653만5000원, 2016년 480만원, 2017년 0원, 2018년 0원, 2019년 0원, 2020년 0원, 2021년 0원을 각각 집행했다.
오 군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2년째 경제 고통을 겪고 있는 국민들을 위해 공직자 스스로 내년도 업무추진비를 대폭 삭감할 것을 제안했다. 이는 내년도 예산 편성을 앞두고 공직자 스스로 업무추진비를 삭감해 예산 사용의 효율성을 높이자는 의도로 풀이된다.
김갑성기자 gskim@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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