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성록(사진) 울산시의원은 지난 13일 시의회 다목적회의실에서 (가칭)내황중학교 설립 논의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현재 반구동 지역 내 학생들은 상대적으로 열악한 교육환경 속에서 30~40분 이상 이동해 다른 지역 중학교로 통학하는 불편함을 겪고 있어 지역 주민들의 불만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주민들은 “반구동에 거주하는 아이들은 타 지역에 비해 낙후되고 소외된 교육환경 속에서 생활하고 있고, 몇년 전 대단지 아파트입주 후 학생 수는 더욱 늘었다”며 “내황초 졸업생들은 수 ㎞떨어진 남외중학교까지 통학하는데 버스 이용도 어렵고 안전사고의 위험도 있다”고 호소했다.
시교육청 측은 “학교 설립은 교육부 승인이 필요한 사항으로 신설 요인이 없는 현 상황에서 중학교 신설 추진에는 어려움이 있다”며 “다만, 학생 수 변화 등 지역여건 변화에 따라 필요시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김 의원은 “학생들의 안전한 학습권 보장을 위해 (가칭)내황중학교 설립은 반드시 필요하다. 학교 설립이 쉽지 않은 과정이기는 하지만, 교육청에서 조금 더 전향적인 자세로 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손근호 시의원은 16일 시교육청에 대한 서면질문을 통해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에서 부정적 결론이 난 ‘제2고헌초 신설안’에 대한 후속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손 의원은 시교육청측에 교육부 중투에서 부적정으로 결정난 사유를 구체적으로 밝혀줄 것을 요구하고, “학교설립의 수요가 없다고 판단한 근거는 무엇인지, 어떠한 사유가 있었다면 승인이 될 수 있었는지 등 자세한 답변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형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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