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3차 추경 1815억원 증액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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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3차 추경 1815억원 증액 편성
  • 이춘봉
  • 승인 2021.08.2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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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철호 울산시장이 24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코로나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한 2021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을 설명하고 있다. 김경우기자
울산시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제3차 추가경정예산안을 긴급 편성, 24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민생 안정과 지역 경기 회복’을 최우선으로 총 1815억원을 증액해 신종코로나 방역 강화, 취약계층 지원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제3회 추경예산은 2회 추경예산 4조3068억원보다 1815억원(4.2%) 늘어났다. 증액분은 일반회계 1738억원과 특별회계 77억원으로 구성됐다. 시는 국고보조금 등 855억원과 추가 확보한 지방교부세 609억원, 세출 구조 조정으로 마련한 195억원 등을 활용해 추경안을 편성했다.

시는 우선 신종코로나 확산 방지와 예방 대응을 위해 △자가격리자 생활 지원비 179억원 △신종코로나 백신 예방접종 57억원 △경남권 제2생활치료센터 운영 33억원 △격리입원 치료비 및 검사 대상자 이송료 10억원 △호흡기 전담클리닉 설치·운영 지원 7억원 등 방역체계 강화 18개 사업에 299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상생 국민지원금 지급을 위해 시비 분담금 349억원을 편성했다. 또 ‘울산형 신종코로나 민생 위기 극복 맞춤형 지원’을 위해 복지 핀셋 지원 5개 사업에 45억원, 문화 플러스 지원 5개 사업에 17억원, 더 촘촘한 일자리 지원 4개 사업에 41억원을 편성하는 등 소상공인과 정부 지원 사각지대 계층에 103억원을 맞춤형으로 선별 지원한다.

취약계층 사회 안전망 강화를 위해 △긴급복지 지원 48억원 △저소득층 한시 생활 지원 47억원 △소득안정지원 자금 9억원 △소기업 소상공인 공제 지원 4억원 △무장애 통합놀이터 조성 지원 3억 원 등 13개 사업에 119억원을 편성했다.

지역경기 회복과 신종코로나 일자리 지킴 사업을 위해 △울산사랑상품권 추가 발행 지원 179억원 △코리아세일페스타 소비 진작 행사 5억원 △낙후상권 활성화 개선 사업 3억원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 사업 70억원 △신종코로나 방역 희망일자리 사업 35억원 등 19개 사업에 총 383억 원을 투입한다.

이밖에 주민숙원 사업 해결을 위해 △수소전기차 및 전기자동차 보급 31억원 △무지공원 어린이 테마 조성 20억원 △생활권 소공원 정비 사업 20억원 △남창천~대운산 수목원 일원 자전거 도로 개설 15억원 △강동 중앙공원 개선 사업 7억5000만원 등 26개 사업에 274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이번 추경예산안은 민생 안정과 지역 경기 회복을 최우선에 두고 편성했다”며 “신종코로나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이 조금이나마 웃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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