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체전 부문에는 청솔A(정수민·김성기·김노현)팀, 노년부에는 김동길(73)씨, 중고등부에는 김민준(대현중 1)군이 각각 우승했다.
여성부 배미화(55)씨, 어린이최강부 이동건(남외초 6)군은 지난해 이어 2년 연속 우승했다.
20일 울주군민체육관에서 울산초등바둑연합회의 주관으로 열린 올해 대회는 지난해와 같이 신종코로나 확산 예방을 위해 참석자 수는 물론 별도의 부대행사까지 대폭 줄여 최대한 안전한 대회가 되도록 하는데 방점을 두고 치러졌다.
참가자와 참관인들은 출입구에 설치된 자동열체크감지기를 통과해 본인의 이름과 연락처를 남긴 뒤 입장했다.
개회식 없이 곧바로 치러진 각 부문 대국은 사회적 거리두기 일환에서 2m씩 의자를 띄운 뒤 진행됐다.
특히 묘수풀이, 지도다면기 등 대국 이상으로 인기를 끌었던 행사들이 2년 연속 취소되자 아쉬움을 드러내는 참관자들이 많았다.
엄주호 본사 대표이사는 “오랫동안 이어 온 아마바둑대회를 어려움 속에서 개최했다. 단계적 일상전환 분위기 속에서 바둑인들이 서로의 실력을 겨룰 수 있도록 기회의 장을 마련했다는데 위안을 느낀다. 지역사회를 위한 문화행사가 지속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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