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모비스, 중위권(5위) 도약…승률도 5할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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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모비스, 중위권(5위) 도약…승률도 5할대로
  • 차형석 기자
  • 승인 2021.12.06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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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일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오리온과 울산 현대모비스 경기에서 현대모비스 토마스와 오리온 라둘리차가 공수접전을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가 서울SK를 제압하고 5할 승률에 복귀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지난 4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SK 나이츠와의 경기에서 81대77로 승리했다. 2연승을 기록한 현대모비스는 9승9패가 돼 5할 승률에 복귀했고, 순위를 5위로 끌어올렸다.

1쿼터 초반 SK가 공격에서 실마리를 찾지 못하는 사이 현대모비스가 리드를 잡았다. 첫 5분여 동안 단 4득점으로 상대를 묶은 현대모비스는 조금씩 차이를 벌리며 초반 분위기를 주도했다. 이후 조금씩 집중력을 회복한 SK가 추격에 나서며 격차를 2점까지 줄였으나 현대모비스 역시 역전까지는 내주지 않으며 버텨냈다. 쿼터 막판 함지훈의 속공과 클락의 3점슛이 터진 현대모비스는 1쿼터를 21대14로 마쳤다.

2쿼터 초반 현대모비스는 이우석의 속공 덩크로 두 자릿수 차이로 달아났다. SK가 최준용의 3점슛으로 반격하자 곧바로 클락이 3점슛을 터뜨렸다. 쿼터 중반 최진수와 함지훈의 연속 3점슛이 터진 현대모비스는 14점까지 격차를 벌렸다. 쿼터 막판 SK의 반격이 펼쳐졌지만 리드를 유지한 현대모비스는 43대36으로 전반을 앞섰다.

3쿼터 초반 워니를 앞세운 SK의 반격이 펼쳐졌다. 현대모비스는 김국찬의 3점슛으로 흐름을 끊고자 했으나 계속된 SK의 반격 흐름 속 쿼터 중반 동점을 허용했다. 흐름을 바꾼 SK는 허일영의 득점으로 역전까지 성공하며 근소하게 앞서갔다. 그러나 쿼터 막판 클락의 속공으로 재차 리드를 가져온 현대모비스는 61대57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 근소하게 앞서던 현대모비스는 신민석의 3점슛이 터지며 한 발 더 달아났다. SK 역시 끈질기게 반격에 나섰으나 고비마다 흐름을 끊는 득점을 만들어낸 현대모비스가 리드를 지켜냈다.

이날 경기에서는 랴숀 토마스가 14득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고, 얼 클락이 18득점 4리바운드, 함지훈이 13득점 4리바운드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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