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의원은 최근 현대해상이 울산에서 유일하게 유지되던 테니스 실업팀을 기업 홍보와 운영에 도움이 안 된다는 이유로 해체하기로 하자 울산시의회 차원에서 반대와 항의 의사를 나타내기 위해 이날 시위를 벌였다.
서 의원은 “전국체전에서 울산 대표로 출전하는 현대해상 테니스 실업팀은 내년이면 창단 40주년을 맞는 사실상 울산 연고팀”이라며 “내년 전국체전을 앞둔 울산 입장에서 현대해상 실업팀 해체는 매우 안타깝고 불행한 일”이라고 밝혔다. 또 서 의원은 “실업팀이 없어지면 울산의 초·중·고 테니스 선수들이 울산을 떠나 타 시·도로 갈 수밖에 없다”며 “인구유출을 고민하고 있는 울산시로선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을 위해서라도 현대해상 테니스 실업팀 유지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앞서 울산시의회 의원들은 지난달 29일 기자회견을 갖고 “현대해상은 실업팀 해체라는 극약처방 대신 합리적인 대안을 모색해 달라”고 일제히 촉구한 바 있다. 이형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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