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하 프로의 '더 나은 스윙, 더 나은 골프']149. 몸통 스윙과 팔 스윙의 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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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하 프로의 '더 나은 스윙, 더 나은 골프']149. 몸통 스윙과 팔 스윙의 관점
  • 서찬수 기자
  • 승인 2021.12.0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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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하 파크애비뉴(선암동) 책임지도프로 PGA CLASS A·USGTF 마스터프로
독학하는 골퍼들은 혼란스러울 것이다. 왜냐하면, 요즈음 유튜브 알고리즘은 다양한 학습을 할 수 있는 환경이지만 자신의 스윙에 대한 확고한 믿음이 없는 초·중급자들은 분명 스스로의 스윙에 혼선이 생긴다. 왼다리를 타깃방향으로 돌리며 주저 앉듯이 회전하라는 내용들, 어깨가 먼저 회전하고 팔이 자연스럽게 따라와야 된다는 내용들, 팔꿈치가 리드하고 발을 임팩트 시점까지 붙여라는 내용들, 손등으로 리드하며 공을 쳐야 한다는 내용 등 혼란스럽다. 무엇이 정답인가?

자신이 하고 있는 스윙의 비밀을 아는 골퍼는 작은 실수는 하더라도 게임전체에 큰 흔들림은 없다. 일관성의 중요한 핵심은 임팩트때 샤프트가 자신의 plane앵글에 일치하게 돌아올 때 가장 확률이 높은 샷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백스윙 후 전환과 다운스윙에서 몸통에 팔을 붙여서 치느냐, 팔로 치느냐의 두 가지 형태적 차이가 생긴다. 두 형태의 차이는 오버 더 탑(over the top, 업어치는)의 실수를 하느냐, 하지 않느냐의 차이로 이어진다. 팔로 치는 스윙으로 현재의 수준에 오래 머물러 있거나 부상이 자주 있다면 몸통스윙에 관심을 가져보라. 스윙의 새로운 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팔로 스윙을 하면 첫째, 부상의 위험이 따른다. 양팔중 힘을 더 많이 쓰는 쪽이 더 자주 손상이 오며 회전근개 와 엘보우 등 몸통에서 팔이 분리된 스윙으로 손상이 따른다.

둘째, 인체 역학적 관점에서도 무게 중심점(C.O.G)의 먼 곳에서 팔과 손목(힘점)을 쓰게 되므로 임팩트시 다운블로의 묵직함이 없다.

몸통스윙은 첫째, 전환 동작과 함께 가슴 앞에 팔을 붙이며 수직으로 내려 몸통과 팔이 함께 볼에 압력을 가하며 헤드가 타깃방향으로 빠져나간다. 그립은 견고하되 힘이 들어가서는 안되며 팔꿈치와 손목에도 무리가 없다. 둘째, 무게 중심점 과 손목(힘점)이 근접한 상태에서 임팩트 되기에 볼을 때리는 감은 묵직하다. 셋째, 큰 근육(승모근, 광배근, 대흉근, 복사근)이 팔(삼각근, 이두근, 삼두근)과 한 덩어리로 합쳐져 팔꿈치, 손목 클럽헤드로 이어지므로 안에서 밖으로 즉, 적은 힘으로 더멀리 보내는 효율성이 높다는 것이 필자의 관점이다.

오늘날 과학의 도움으로 골프 연구가들은 스윙할 때 몸의 각 부위가 어떤 순서로 시차를 두고 움직이는 것이 효율성을 높이는 것인가의 이론적 연구는 점점 더 발전하고 있다. 3D 캡처기술을 골프에 접목해 과거의 이론을 뒤집기도 하고 새로운 이론을 만들어 내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상동구이 정신으로 자기만의 스윙을 고집하기보다 더 새로운 것을 추구하고 발전시키는 공부를 게을리 해서는 안된다.

속도의 총합(summation of speed)의 원칙에서 골프 클럽에서 헤드의 속도는 몸의 각 부위들이 연결되어 움직일 때 그 순서는 크고, 무겁고 몸통과 내부에 밀착된 부위부터 시작해 가볍고 몸통에서 떨어진 외부 부위로 진행 되어야 한다는 원리적 이론을 보더라도 몸통 스윙을 해야 하는 근거가 있다. 팔을 몸통에 붙여서 최대한 무게 중심점 가까이 왔을 때 하체와 허리로 리드하면 묵직한 몸통스윙의 임팩트 감을 찾을 수 있다.

매일 현장에서 보면 70% 이상은 팔로 스윙을 한다. 팔은 가슴과 견갑골에 붙어서 몸통이 잡아주며 하체의 리드와 몸통근육에 의해 수동적으로 움직이는 것이다. 관점을 바꾸어 연습해보자.

김영하 파크애비뉴(선암동) 책임지도프로 PGA CLASS A·USGTF 마스터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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