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현대모비스는 1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SK와의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77대88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현대모비스는 원정 4연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 11일 안방에서 KGC인삼공사에 30점차 대승을 거뒀지만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10승11패로 5위 자리를 유지한 현대모비스는 공동 6위그룹과의 격차도 0.5경기로 줄어들었다.
1쿼터부터 현대모비스는 외국인선수 라숀 토마스가 폭발력을 뽐내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우위를 보여 25대19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2쿼터 들어 SK 자밀 워니, 최준용, 김선형에게 잇따라 득점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두 팀은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하며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2쿼터는 40대40으로 마무리됐다.
3쿼터에서도 현대모비스는 서명진과 함지훈의 활약으로 워니를 앞세운 SK를 몰아붙였다. 하지만 워니와 안영준에게 잇따라 득점을 허용하면서 58대60으로 3쿼터를 끝냈다.
승부처인 4쿼터에서 현대모비스는 무너졌다. SK 김선형에게 3점슛을 허용하며 불안하게 시작한 4쿼터에서 워니, 안영준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했고 경기는 SK쪽으로 급격하게 기울었다.
경기 종료 4분여 전에는 워니와 김선형이 속공 덩크슛을 합작하며 15점 차이까지 달아났다. 현대모비스는 경기 막판 추격했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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