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은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영권 영입을 발표했다.
김영권은 연령별 국가대표팀 첫 승선인 지난 2009년 U-20 월드컵을 마치고 2010년 J리그 FC도쿄에서 프로 선수 경력을 시작했다. 이후 오미야 아르디야로 이적, 두 시즌간 활약했고 J리그 경험을 발판 삼아 2012년 7월 중국 슈퍼리그 광저우 에버그란데로 무대를 옮겼다.
중국에서 2017 시즌까지 리그 6연패와 AFC 챔피언스리그(ACL) 2회 우승, 여러 컵 대회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다. 이후에는 J리그 감바 오사카로 이적, 8년만에 J리그로 다시 복귀했고 세 시즌동안 76경기를 소화하며 팀의 버팀목 역할을 도맡았다.
대표팀 경력도 화려하다. 2008년 U-20 연령별 대표팀부터 시작해 2010년 8월 나이지리아와의 친선경기에서 A대표팀 데뷔전을 치렀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는 현재 울산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홍명보 감독과 함께 대한민국 축구 역사상 첫 올림픽 메달 획득에 일조했다. 태극마크를 달고 A대표팀으로 85경기에 나서며 대한민국 대표 센터백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김영권은 왼발 센터백이자 영리한 플레이로 수비 조율, 상대 공격 대처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상대의 패스 길목을 차단하고 정확한 킥으로 동료에게 공을 넘겨주는 플레이로 팀의 조직적인 측면을 한층 배가시켜 줄 자원이다.
김영권은 “팀의 우승을 향해 최선을 다해 뛰겠다”고 말했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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