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하 프로의 ‘더 나은 스윙 더 나은 골프’]153. 코로나시대 골프 풍경
상태바
[김영하 프로의 ‘더 나은 스윙 더 나은 골프’]153. 코로나시대 골프 풍경
  • 경상일보
  • 승인 2022.01.05 0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김영하 파크애비뉴(선암동) 책임지도프로 PGA CLASS A·USGTF 마스터프로

2018년 개봉된 영화 어벤져스(인피니티워)를 보면 우주 최강의 존재 타노스는 인피니티스톤들을 모아 지구 모든 존재의 50%를 없앨 계획이었고 이를 막는 지구의 영웅어벤져스들과의 싸움에서 이겨 인류의 50%를 소멸시켰다. 그리고 5년이 지난후 자연이 회복하고 고래떼들이 바다를 누비며 푸른 지구의 생명들이 다시 살아나는 장면이 나온다. 영화의 흥미로운 줄거리나 전투장면 보다 다른 관점에서 보면 지구 환경오염과 생태계 보호를 생각하지 않는 인류에 대한 경고로 지구생명체의 절반을 사라지게 하는 섬짓한 내용과 인류의 리셋을 암시했다.

할리우드 영화의 투자자들이 내용에 담고자한 기획된 메시지는 분명 세계 기후협약, 탄소 배출권, 북극·남극의 해빙과 환경 오염 등을 경고하는 생태 환경 과학자들이 주장하는 메시지와 비슷하다. 지구의 동식물은 유기적으로 번성하며 자연에서는 여러종이 상호작용으로 개체수가 조절된다. 그러나 인간은 지구의 자정 능력에 항상 반대방향으로 움직여 70억명이 넘는다. 적정인구 기준은 5억명 이라 주장하는 내용들을 보면 지구의 자정능력이 안된다면 일시에 인구를 감축하는 방법은 세계 전쟁이나 바이러스 전염병 밖에 없다.

지난 2년간 경험하지 못한 복면같은 마스크로 하얀 치아와 활짝 웃는 모습들을 본지 오래다. 코로나바이러스에서 델타변이로 다시 오미크론으로 진화하는 바이러스에 3차 접종이 끝이 아니라 5차·6차 그 이상 접종을 해야 할지도 모를 국가별 부스터샷을 권장하는 문구가 인터넷을 도배질 한다. 향후 지독한 바이러스들이 출현할 수 있다 는 가정도 할 수 있고 영화속 내용처럼 인위적 인구 감축만이 지구를 다시 리셋 한다는 메시지는 지금의 바이러스의 진화와 오버랩 된다.

우리는 지구에 잠시 왔다 가면서 지구에 머무는 대가로 국가든 개인이든 누구든 오염은 줄이고 환경을 생각하며 살아야 하지만 나라가 많고 소득 격차도 크고 인구도 너무 많아 통제와 조절이 어렵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의문이 생긴다. 바이러스로 전세계의 어떤 국가든 개인이든 70억 인류를 통제 할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음을 실감한다. 인류 정화의 바이러스 일수도 있고 지구를 리셋하는 영화속 타노스처럼 인위적 감축을 하려는 바이러스일수도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지난 2년간의 진화 바이러스의 불안감 속에서도 전세계에서 골프 라운드 비용이 가장 비싼 나라는 대한민국이다.(평균 20만원)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킹이 안된다고 모두들 말한다. 해외로 나갈 수도 없고 국내에서 해소가 안되기에 가장 비싼 시기에 부킹이 가장 어렵다는 것 역시 골프 인프라에 비해 골프 인구가 너무 많은 결과 아닌가? 골프 대중화 속에 부킹안되는 골퍼들은 스크린 연습장으로 몰려드는데 백신 패스 인정이 없이는 이마저도 출입을 할 수 없다.

한국 레저산업 연구소 추산 우리나라의 골프 인구는 대략 520만명, 스크린 골프장 마저 백신접종 유·무로 통제 한다면 지하철이나 대중 버스도 통제를 해야 마땅하다. 생계도 문제지만 백신패스가 없이는 취미와 운동, 사회생활도 제대로 할 수 없고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불편과 답답함이 더해지는 인위적 통제의 압박감을 느끼며 상실감으로 살아가는 세상 풍경이다.

김영하 파크애비뉴(선암동) 책임지도프로 PGA CLASS A·USGTF 마스터프로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울산도시철도 1호선, 정차역 총 15개 조성
  • ‘녹슬고 벗겨진’ 대왕암 출렁다리 이용객 가슴 철렁
  • 울산 동구 주민도 잘 모르는 이 비경…울산시민 모두가 즐기게 만든다
  • [창간35주년/울산, 또 한번 대한민국 산업부흥 이끈다]3년뒤 가동 年900억 생산효과…울산 미래먹거리 책임질 열쇠
  • 제2의 여수 밤바다 노렸는데…‘장생포차’ 흐지부지
  • [울산 핫플‘여기 어때’](5)태화강 국가정원 - 6천만송이 꽃·테마정원 갖춘 힐링명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