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울산 현대는 4일 오인표의 완전 이적을 발표했다.
오인표는 울산 현대 유스팀인 현대고에서 7번을 달고 성장, 지난 2018년 1월 드래프트를 통해 울산에 입단했다.
특히 지난 2015년 현대고 시절 당시 이동경, 오세훈 등 쟁쟁한 동료들과 함께 팀의 3관왕을 달성했을 뿐 아니라 부산 MBC배 최우수선수상, 전반기 왕중왕전 최우수선수상과 득점상을 수상하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전반기 왕중왕전 광양제철고와의 결승전에서는 0대3으로 뒤져있던 후반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팬들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프로에 입성한 오인표는 입단과 동시에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1부 LASK린츠로 임대 이적했다. 당시 이적은 울산이 진행한 유소년 육성 시스템의 일환으로, 우수 유망주를 해외 클럽에 임대해 구단과 선수 모두의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진행됐다.
오인표는 오스트리아에서 본인의 실력을 증명, LASK린츠로 완전 이적했다. 2018년부터 2021년까지 5시즌동안 1부 LASK린츠, 2부 FC유니오즈를 오가며 57경기에 출전했다.
이로써 울산은 임종은, 오인표, 이동경, 설영우, 김민준으로 이어지는 현대고 라인을 구축하게 됐다.
오인표는 “문수경기장에서 뛸 날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선배, 후배, 동기와 함께 뛴다는 것은 큰 동기부여가 된다”면서 “경기장 안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일 동구 서부동 클럽하우스에 소집된 울산 선수단은 이번주 정비기간을 가진 뒤 오는 10일 경남 거제로 동계 전지훈련을 떠날 예정이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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