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는 9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한국가스공사와의 경기에서 79대 75로 승리했다.
현대모비스는 17승째(14패)를 거뒀다. 외국인선수 라숀 토마스가 28점 10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이우석도 16점 8리바운드를 보탰다.
경기 초반 현대모비스는 연속 6점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빠르게 팀을 정비한 현대모비스는 이현민과 김국찬의 연속 외곽포가 가동되며 격차를 줄였다. 현대모비스는 1쿼터를 20대 19로 앞섰다.
2쿼터에서도 시소게임 양상이 펼쳐졌다. 현대모비스는 좀처럼 앞서나가지 못했고 한국가스공사는 끈질기게 추격했다. 2쿼터에 양 팀은 동점 6번, 역전 8번을 주고받는 접전을 펼쳤다.
현대모비스는 토마스가 자유투와 스틸에 이은 득점을 만들어내면서 39대 37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접전 양상은 계속됐다. 한국가스공사가 홍경기와 두경민의 외곽포를 앞세워 경기를 뒤집었지만, 현대모비스에서는 김국찬과 토마스가 있었다. 결국 3쿼터도 현대모비스가 61대 57로 앞섰다.
4쿼터 초반 현대모비스는 함지훈과 토마스의 연속 득점으로 차이를 벌렸다. 한국가스공사 역시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4쿼터 중반 알렉산더에게 연이어 실점하면서 쫓기기 시작했고 종료 3분여 전 홍경기의 3점슛이 터지며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경기 막판 함지훈의 득점과 토마스의 득점이 연이어 터졌다. 한국가스공사가 홍경기의 3점슛으로 추격했지만 현대모비스는 마지막 수비를 성공했다. 4.4초를 남겨두고 김국찬이 얻어낸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면서 승리를 확정지었다.
현대모비스는 앞서 지난 8일 경남 창원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창원 LG를 73대 70으로 꺾고 이번 시즌 LG 상대 4전 전승을 거뒀다.
현대모비스 2년 차 가드 이우석은 20점, 12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펄펄 날았다. 이우석은 2년 차지만 지난 시즌 출전 경기 수가 부족해 이번 시즌 신인왕 후보 자격이 있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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