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철 울산상공회의소 회장·김석기 울산시체육회장·박원우 울산시골프협회장·구자형 JCN울산중앙방송 회장 등은 11일 송철호 시장에게 “골프 저변 확대와 유소년 꿈나무 육성 차원에서 울산에도 에콜리안 퍼블릭 골프장이 필요하다”는 시민들의 뜻을 전달했다.
이에 대해 송 시장은 “시민들의 뜻에 따라 시민 건강증진과 골프 저변확대, 유소년 꿈나무 육성을 위해 저렴한 비용의 골프장인 에콜리안 퍼블릭 골프장 유치를 적극 검토하고 유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에콜리안 퍼블릭 골프장은 유휴지를 활용한 친환경 공공골프장 형태로 국민체육진흥공단과 지자체가 협력 운영한다. 친환경 대중 골프장이라는 의미로 공단이 지자체와 협의해 쓰레기 매립 부지 등으로 훼손된 자연환경을 복원해 조성한다.
지난 2011년 6월을 시작으로 강원 정선, 충북 제천 등 총 5곳에서 운영중이다. 특히 대중 골프장에 비해 이용 요금이 저렴하고 노캐디제로 운영된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에콜리안 골프장을 운영해 얻는 수익을 체육진흥기금으로 환원, 집 근처 체육 시설 확대와 전문 체육 지도자를 포함한 체육 인재 양성, 스포츠 산업 육성 및 체육 과학 연구 등에 사용하고 있다. 또 공단은 골프 꿈나무들을 위해 코스를 무료로 제공하며 지난 2020년까지 900여명의 골프 꿈나무를 육성하기도 했다.
울산 유치 서명운동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울산상공회의소와 울산시체육회, 지역 골프연습장 등 10여곳에서 진행됐으며 2000여명이 서명운동에 동참했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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