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현대, 박주영 영입 공식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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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현대, 박주영 영입 공식발표
  • 정세홍
  • 승인 2022.01.1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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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축구 울산현대가 K리그 대표 스타이자 대한민국 스트라이커 계보를 잇는 박주영을 품에 안았다.
프로축구 울산 현대가 K리그 대표 스타이자 대한민국 스트라이커 계보를 잇는 박주영을 품에 안았다.

울산은 16일 박주영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FC서울에서 프로로 데뷔한 박주영은 첫 시즌 18골을 기록하며 만장일치로 K리그 신인왕에 등극했다. 이어 2005년 U-20 월드컵을 시작으로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독일 월드컵 대표팀에 승선하며 본인의 이름을 더욱 널리 알렸다.

그동안의 활약을 바탕으로 2008년 프랑스 리그1 AS 모나코에 입단한 박주영은 세 시즌 간 91경기에 출전해 25골 13도움을 기록했다. 이후 2011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로 이적했다. 이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셀타 비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왓포드 FC,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의 알샤바브를 거쳐 지난 2015년 다시 FC서울로 복귀했다.

A대표팀에서는 총 68경기에 나서 24골, K리그에서는 255경기에 출장해 65골을 기록중이다.

울산은 박주영의 이번 합류가 오세훈, 김민준, 이동경 등 공격진의 젊은 선수들에게 큰 귀감이자 성장 속도를 배가시켜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엇보다 박주영이 옛 스승, 옛 동료들과 어떤 시너지효과를 자아낼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린다.

박주영은 이번 울산 입단으로 지난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과 2012년 런던 올림픽,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본인을 지도해 준 홍명보 감독과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추게 됐다.

또 국가대표팀에서 함께 뛰었던 김영권·김기희, 그리고 전 소속팀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이청용, 고명진, 김성준 등과 다시 발을 맞추게 됐다.

박주영은 “새로운 팀, 새로운 도시에서 더 멋진 박주영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팀에 잘 녹아들어 울산의 2022시즌 목표 달성을 위해 헌신할 것”이라며 “추운 날씨, 귀중한 금요일 저녁시간 저를 환영하러 와준 팬들에게 감사하고 앞으로 울산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키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울산 서포터즈 처용전사 박동준 의장은 “지난 2005년 울산이 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린 해에 데뷔한 박주영 선수가 이곳 울산에서 축구에 대한 열정을 더욱 뜨겁게 지피고 선수 생활의 멋진 황혼기를 보냈으면 좋겠다. 뒤에서 열렬히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입단 절차를 마무리 지은 박주영은 바로 거제에서 동계 훈련을 진행 중인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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