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울산현대모비스, 5연승 질주…공동 3위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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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울산현대모비스, 5연승 질주…공동 3위 유지
  • 정세홍
  • 승인 2022.01.24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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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농구 울산현대모비스가 안방에서 2위 수원kt를 제압하고 5연승을 질주했다. 이날 승리로 20승(14패) 고지에 오른 울산현대모비스는 안양KGC와 함께 공동 3위를 유지했다. KBL 제공
프로농구 울산현대모비스가 안방에서 2위 수원kt를 제압하고 5연승을 질주했다. 이날 승리로 20승(14패) 고지에 오른 울산현대모비스는 역시 이날 승리한 안양 KGC인삼공사와 함께 공동 3위를 유지했다.

현대모비스는 23일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정관장 프로농구 kt와의 4라운드 경기에서 79대76으로 신승을 거뒀다. 이날 라숀 토마스가 19점 15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맹활약했고 이우석도 13점을 보탰다. 반면 kt는 양홍석이 30점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캐디 라렌이 5반칙 퇴장당하며 경기 막판 추격 동력을 잃었다.

경기 초반 15대12로 근소하게 앞선 현대모비스는 박지원을 막지 못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2쿼터 야투율마저 떨어진 현대모비스는 한때 21대31로 10점차까지 뒤졌다.

그러나 이때부터 지역방어 중심의 수비가 살아나면서 차근차근 추격에 나섰다. 전반 종료 시점에서 현대모비스는 3점 차이, 34대37까지 좁히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3쿼터 강력한 수비를 앞세운 현대모비스는 최진수와 토마스의 연속 득점으로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었다. 이어 함지훈의 득점까지 더하면서 점수 차이를 벌렸다. 3쿼터 종료 1분여를 앞두고는 이현민의 자유투까지 들어가면서 56대46, 10점차로 앞서나갔다.

경기 막판에는 갖가지 변수가 나타나면서 승부의 향방을 알 수 없었다. 현대모비스가 63대53으로 앞선 가운데 4쿼터 7분여를 남기고 kt 서동철 감독이 심판에게 항의하다 테크니컬 파울을 받고 퇴장당했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결과 이 판정은 오심이었다.

이후 현대모비스는 kt에게 잇따라 외곽포를 얻어맞고 역전을 허용했다. 벤치를 지키던 허훈까지 경기종료 5분여를 남기고 투입됐다.

현대모비스가 좀처럼 득점하지 못하면서 한때 kt에 70대71로 역전당했다. 하지만 경기 종료 3분여를 앞두고 또다른 변수가 나타났다. kt 외국인선수 캐디 라렌이 완벽한 득점 상태에서 토마스에게 손을 사용하면서 5반칙 퇴장당했다.

결정적인 공격자 반칙을 유도한 토마스는 이후 kt 골밑에서 연속 3점 플레이를 성공시키며 순식간에 경기를 76대71로 뒤집었다. 이후 kt는 허훈의 3점슛과 양홍석의 골밑슛을 성공시키며 추격했지만, 경기 막판 이현민과 최진수가 자유투를 하나씩 성공시키면서 5연승을 확정했다.

앞서 현대모비스는 지난 21일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홈 5연전의 첫 경기인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77대7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현대모비스는 KGC인삼공사와 공동 3위로 올라섰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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