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스포츠 동계 전지훈련지로 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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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 스포츠 동계 전지훈련지로 각광
  • 김갑성 기자
  • 승인 2022.01.2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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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국대학교 여자축구팀이 양산시 천성산체육공원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있다.
경남 양산시가 스포츠 동계 전지훈련지로 각광받고 있다.

26일 양산시에 따르면 올 겨울철에 전지훈련팀 400여명이 양산시를 방문해 기량 향상의 열기를 달구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축구부팀이 양산을 찾아 전지훈련을 가졌는가 하면 축구, 탁구, 육상, 태권도 종목의 15개 팀도 짧게는 1주일에서 길게는 3주 간 양산에 머물며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축구 전지훈련 일정표에 따르면 보은상무(여자축구), 단국대(여자), 여자국가대표 19세 이하 팀이 수질정화1구장과 상북구장 등에서 훈련했다.

특히 프로 축구팀인 강원FC가 지난해 하북면 축구장에서 동계훈련을 가졌다. 육상에서는 진해 냉천중학교팀이 양산종합운동장서 기량을 키웠다.

이어 이달부터 수원대학교, 서울 여의도고등학교팀 등 50여명이 양산을 찾아 훈련을 가졌다. 이들 전지훈련팀이 지역 내 숙박시설, 음식점, 마트 등을 이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조했다.

강원FC 관계자는 “양산은 겨울이 춥지 않아 훈련하기에 아주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다”며 “좋은 환경에다 통도사 등 휴양시설도 잘 구비돼 있어 기량을 높이기 위해 훈련하는데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고장이다”고 평가했다.

양산시체육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감안, 방문 전지훈련팀의 안전을 위해 방역체계를 강화해 전지훈련 일정을 진행하고 있다.

양산시체육회 관계자는 “외식업지부장, 숙박업지부장 등과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전지훈련팀 유치뿐만 아니라 겨울철 대회 유치에도 골몰하고 있다”며 “양산이 동계 전지훈련지의 메카로 자리매김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갑성기자 gskim@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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